“노동현안 구조적 해결 위해 제도개선 중심의 감독 강화할 것”

 

고용·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평가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가 고용노동부 신임 차관으로 취임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이 신임 차관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신임 차관은 “새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차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경제‧산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차관은 “고용부는 민생현안과 직결돼 있는 부처로 우선 최저임금을 6월 안에 잘 결정지어야 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어깨가 정말 무겁지만 장관을 잘 보필해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노동관계법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함으로써 임금체불, 장시간근로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지켜지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고, 구조적 해결을 지원하는 제도 개선 중심의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성기 신임 차관은 고용‧노동 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알려져 있다. 국립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차관은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인사관리 및 노사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숭실대학원에서 IT(정보통신기술)정책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공공노사정책관, 국제협력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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