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02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에 대한 강박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4.2%가 ‘직장생활 중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56%는 실제로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기계발 분야로는 ‘직무 관련 전공지식이나 자격증 취득(46.9%)’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외국어 공부(39.2%)’, ‘취미‧특기(28.2%)’ 등의 순이었다.

그 방법으로는 ‘독학(54.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수강한다(24.3%)’, ‘학원에 다닌다(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특성상 주로 독학이나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자기계발 비용은 한 달 평균 2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20대(평균 22만원)가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으로는 퇴근 후 1시간(39.5%)과 1시간 30분(18.7%)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더 나은 대우를 받으며 이직하기 위해’가 6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재 직장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38.3%)’,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해(3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기계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5.3%로 가장 많았으며, ‘본인의 의지(50.4%)’와 ‘금전적 여유(4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직장인 80.7%가 ‘여유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야근, 특근 등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83.5%)’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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