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중의 건설안전문화 구현
인간 존중의 건설안전문화 구현
  • 김보현
  • 승인 2017.01.16
  • 호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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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주)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공사현장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업체 안전수준 개선

현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는 메가톤급 주거단지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한창 조성 중에 있다. 이곳은 건설명가(建設名家)로 이름난 대림산업이 단일 회사로 참여한 가운데 역대 가장 규모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돼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9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세대 규모에 이르는 이곳 단지 내에는 수목공원이 어우러진 휴식공간, 호수공원이 함께 마련된 도서관, 각종 수생식물 등 자연 체험학습이 가능한 자연공간, 다목적 운동공간 등 총 6개 테마파크가 축구장 15배 크기로 조성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로 각광받으며 지자체 및 건설업계, 그리고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현장인 만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시공을 맡은 대림산업은 안전관리에 있어 아주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의 안전관리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
이곳은 공사금액만 1조원이 넘으며, 일일 최대 출력인원만 4000명에 달한다. 덤프트럭, 굴삭기 등 출입하는 각종 중장비도 30대를 훌쩍 넘으며, 타워크레인과 건설용 리프트카도 각각 34대와 131대에 이른다. 그야말로 초대형 공사현장인 것이다.

수많은 근로자와 중장비가 뒤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정리정돈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다. 흡사 ‘전쟁을 앞둔 군사기지’ 같은 인상을 받을 정도로 체계가 잘 잡혀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이 이처럼 체계적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기본’에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기본’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가 있다. 현장 입구에 설치된 손혈관시스템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이곳에서는 현장 관계자 외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있으며, 음주·혈압을 측정한 후 작업이 불가능한 인력은 애초에 출입 자체를 금하고 있다.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안전
이곳은 공생안전관리에 있어서도 모범을 보인다. 현재 법정 안전관리자 선임기준에 맞춰 12명의 안전관리자와 3명의 보건관리자를 보유 중인데, 사실 이들로도 일손이 부족하다. 이에 이곳에서는 협력사들을 안전에 적극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협력업체 대표이사 등을 초청해 공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안전점검, 근로자 교육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안전보건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협력업체들의 안전보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협력업체 근로자들과의 정보공유 및 피드백 등을 위한 소통채널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최근 중국인 근로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각종 안전표어나 각종 문구 등에 중국어를 병행 표기,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감성안전도 적극 추진
이곳 현장에서는 본사의 안전보건 방침 중 하나인 ‘인간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최근 중요시 되는 ‘감성안전’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장소장부터 안전팀 모두가 근로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면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건강상태부터 안전에 대한 생각까지 세심히 체크하는 등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에 대해 근원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현장 차원에서도 체육대회, 간담회, 야유회 등 건강증진과 친목을 도모하는 활동을 활성화하여, 현장 전반에 활기차고 즐거운 직장분위기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이곳은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 , ‘공생안전’ , ‘감성안전’ 등이 한데 어우러져 지금까지 무재해 현장의 명성을 이어왔다. 그 모습을 볼 때 오는 2018년 무재해 준공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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