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노사문화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자 시상식’ 개최

 


허정우 SK하이닉스 노조위원장이 협력적 노사문화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노사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4명,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자 23명, 우수 자치단체 15곳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에 따르면 노사문화 유공자 포상 가운데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은 허정우 SK하이닉스 노조위원장이 받았다. 허 노조위원장은 창사 이래 30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는 등 생산적·협력적 노사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 ‘상생협력 임금 Sharing제도’를 최초로 도입, 11개 협력사 직원 약 4700여명의 평균 임금이 6.5% 상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차상인 은탑산업훈장은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해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상여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했으며, 기간제근로자, 인턴사원 등에 대한 정규직 전환 등 취약계층의 상생고용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지난해 성과·역량에 기반한 현장직 인사체계를 도입하고, 10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의 고용안정에 기여한 송상호 LG이노텍(주)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지역 노사민정협력 경진대회 우수 자치단체부문 대상은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창원시, 경기도 수원시가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노사관계 및 생산방식의 혁신을 통해 노동시장의 왜곡된 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도내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고용환경을 개선한 점이 좋게 평가 받았다.

창원시는 경남은행, 세아특수강 등 10개 사업장과 ‘소득상위 10% 임금인상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체결하고, 이행점검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노사민정이 지역의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하도록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수원시는 경비·미화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 감정노동자 직무스트레스 해소 교육 등 노동 취약계층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참고로 노사문화 유공 포상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사용자와 근로자대표, 민간전문가에게, 지역 노사민정협력 유공 포상은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지역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에게 수여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