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와 회의 열고 기술개발 지원방안 등 논의

정양호 조달청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재난안전물품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경주지진, 태풍 차바와 같이 이전과 다른 양상의 자연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조달업체들로부터 재난안전 산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해외 재난안전 물품 기준 및 국내 기술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조달정책을 통한 국내 재난안전 산업의 성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기술개발을 통해 만든 재난안전 물품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공공기관에서 구매를 꺼려한다”면서 “제품 구매 시 우선 순위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양호 조달청장은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의 생태계도 바뀔 것”이라며 “국내 재난안전산업 발전을 위한 조달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반도에 지진발생,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 대규모 자연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 가운데,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난안전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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