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외에도 동료와의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히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21명을 대상으로 ‘동료와의 경쟁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92.8%가 동료와의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쟁심리를 가장 많이 자극하는 사람은 ‘직속상사(32.4%)’였다. 이어 ‘같은 직급의 직원(27%)’, ‘입사동기(22.3%)’, ‘후배직원(18.3%)’ 등의 순이었다.

직장동료로부터 경쟁 스트레스를 느꼈던 순간으로는 ‘업무적으로 은근히 나를 무시해서’라는 답변이 22.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나보다 승진이 빨라서(19.3%)’, ‘어떤 상황에서든 능수능란한 처세술이 부러워서(17.4%)’, ‘뒤에서 내 험담을 하고 다녀서(17.4%)’, ‘나보다 업무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아서(13.6%)’, ‘동료의 뛰어난 업무능력 때문에(9.6%)’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하는 동료와 함께 직장생활을 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로는 ‘해당 동료와 최대한 불편한 상황을 피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59.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해당 동료와 직접 문제점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한다(14.5%)’, ‘해당 동료가 싫어서 퇴사를 고려한다(13%)’, ‘짜증을 내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해당 동료에게 내 마음을 표현한다(10.1%)’ 등이 있었다.

경쟁스트레스 외에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동료의 유형으로는 ‘말이 안 통하는 동료(29%)’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동료(24.6%)’, ‘남의 험담을 잘하는 동료(21.7%)’, ‘윗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만 하는 동료(15.9%)’,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동료(7.2%)’, ‘내 말에 동조를 안 해주는 동료(1.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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