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동부 등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지금까지 10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관영매체는 18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베이징, 톈진, 산시(山西), 랴오닝(遼寧) 등 10개 성·시·자치구에 홍수와 침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132명이 사망하고 113명이 행방불명됐다. 또한 이재민은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가옥 4만5000채가 무너지고 14만9000채가 파손됐으며 31만7000㏊의 농경지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등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3조5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국은 강우전선이 랴오닝성, 지린성 등이 포함된 동북부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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