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안전용품에 더해 철저한 안전관리로 빛나는‘한성 B.C.C’
혁신적 안전용품에 더해 철저한 안전관리로 빛나는‘한성 B.C.C’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6.06.22
  • 호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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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소화기 개발로 사회약자층 보호에 앞장

 


요즘 안전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하나 있다. 그 주인공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성 B.C.C’다. 최근 이 회사는 에어로졸식 소화용구를 출시했다. 시중에 흔한 소화기일 뿐인데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존 소화기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장점들 때문이다. ‘EASY 119’라 이름 붙은 이 소화기는 스프레이 타입이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크기가 일반적인 모기약만한데 화재진압 성능은 기존 소화기를 압도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혁신적 제품을 내놓은 이 회사가 원래부터 소화기 등 안전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2008년 설립된 ‘한성 B.C.C’는 설립 초기부터 자동차, 산업용품 등의 표면을 보호할 수 있는 속건형 고무베이스 코팅제를 주로 생산해 온 업체다. 이런 업체가 갑자기 안전용품을 내놓았고 출시한 제품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철저한 안전관리로 지역 산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 배경과 연유를 알고자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 봤다.


◇기술은 사람을 보호하는데 먼저 써야 한다
‘한성 B.C.C’가 안전산업계에 진출을 하고 사업장 안전관리에 심혈을 쏟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바로 정영신 대표이사의 안전신념 때문이었다. 정 대표이사는 언론 등을 통해 접하는 가정과 산업현장에서의 화재발생 소식이 매우 안타까웠다.

특히 초기에 화재진압을 못해 피해가 확산된 사례와 이로 인한 어린이 등의 인명피해 소식을 들으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괴로워했다. 그간의 사회경험과 사업장 경영을 통해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당사자와 관계자가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그는 고심 끝에 안전산업에 뛰어들겠다는 결심을 했다. 순항 중인 본래 사업을 두고 왜 불확실한 사업을 시작하느냐는 내외부의 우려 섞인 시선도 상당했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우선은 화재발생 초기에 진압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진화작업을 할 수 있는 소화용구의 개발에 집중했다. 이런 제품이 있어야 가정 주부나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층도 소화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산업현장의 재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수없는 실패와 재도전의 반복 끝에 그는 결국 지난해 사용이 쉽고 무게가 가볍고 보관이 용이하며 소화력도 뛰어난 소화기를 개발해 낼 수 있었다.

◇우리부터 안전해야 다른 사람을 지킬 수 있다
사업장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다. 자체 체크리스트에 따른 일일점검을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고위험 기계·기구에 대해서는 대한산업안전협회, 가스안전공사 등 안전전문기관에 의뢰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들 전문기관이 지적한 위험요인과 개선사항은 적극 반영해 최대한 빠른 조치에 나서고 있다. 안전관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다. 이곳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정이 주를 이루다보니 그 보관과 사용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많은 화학물질을 사업장 내 보관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 필요한 정량만 보관·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에 필요한 화공약품 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만큼만 발주를 한 후 신속히 생산을 하여 회사 내부에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양을 최소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한성 B.C.C’는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사업장 내 위험요인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용품 개발에 매진
‘한성 B.C.C’의 연구개발부서는 쉴 틈이 없다. 아직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개발할 안전용품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은 ‘산소캔’이다. 화재 발생시 소화가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안전한 피난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제품 개발의 이유다.

정영신 대표이사는 “화재가 났을 때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연기로 인한 질식”이라며 “질식에 대한 위험 없이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 B.C.C’의 향후 계획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용품을 지속 개발해 나가는 가운데 안전용품의 첨단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드론에 소화장치를 달아 산불 등 대형화재를 진압하고 위험한 사고 현장에 소화장비를 장착한 기계를 투입해 구조를 돕게 하는 것이 이곳의 목표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안전제일과 인간존중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성 B.C.C’. 이같은 기업정신이 우리 산업현장에 널리 퍼진다면 안전 선진국 대한민국의 실현이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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