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술 세미나·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중심 국제종합전시회인 ‘제13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민안전처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11개 소방안전 관련 업체가 참가해 1024개의 전시부스에서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처음으로 ‘재난대응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첨단구난슈트)’이 전시된다. 이는 소방관 전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착용 시 30kg중량물을 가뿐히 들고 이동할 수 있는 슈트다.
아울러 건물붕괴, 위험물질 및 방사능 누출 등 특수재난 상황에서 인명탐색, 방사능 측정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재난 로봇’도 전시된다.
올해 박람회는 33건의 국내·외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등 소방분야 최신정보 교류의 장으로도 운영된다. ‘소방용 CPVC 배관 국제세미나’, ‘과학적 분석을 통한 화재저감 및 안전사고 감소 방안 세미나’ 등 총 37개의 학술대회와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체와 소방관서, 유관기관 등에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 1: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취업설명회가 운영된다. 또한 야외 특별전시관에서는 무인방수파괴차와 무선굴삭기 등 9종의 다양한 소방차량을 전시 및 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소방안전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해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로 인지도를 확보했다”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영 기자
anjty@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