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SM포럼, 제13회 윤경CEO 서약식 개최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윤리경영’을 글로벌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선언하고 향후 책임있는 리더십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경SM포럼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6년도 제13회 윤경CEO 서약식’을 개최했다.

윤리가 핵심 경쟁력임을 믿는 기업대표들의 다자 간 포럼인 윤경SM포럼은 윤리경영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윤경CEO 서약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대 윤리경영(부제 : 책임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장,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CEO)과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서약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멘스, 존슨앤존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 실천에 나서는 등 오늘날 윤리경영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기업 경영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정부도 우리기업의 윤리경영 실천에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기조연설에 나선 조동성 윤경SM포럼 명예대표는 “지난해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사건을 일으켜 주가, 브랜드가치, 독일 국가 및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다”면서 “이는 기업의 행위가 해당 기업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윤리경영을 실천하지 않는 기업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인사 중 가장 먼저 서약서에 서명을 한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은 “윤리경영은 환경과 안전경영의 밑바탕”이라며 “더욱 많은 CEO들이 윤리경영에 동참을 해야 안전한 산업현장을 구현하고 근로자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중국의 유력기업 인사 30여명이 한국의 윤리경영을 배우기 위해 참석하여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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