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에 대한 화학물질 정보 검색 가능

환경부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과 거주지 주변의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http://ecolife.me.go.kr)을 통해 제공하고 나섰다.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은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등 15개 품목 1532개 제품에 사용된 화학물질의 정보를 누구나 쉽게 검색하여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등 6개 지역 내 약 7만여 사업장의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시설, 방지시설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자주 쓰던 생활화학제품에 어떠한 화학물질이 사용되었는지, 사용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은 어떠한지 등 평소 궁금해 하던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살고 있는 거주지 주변의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정보도 전자지도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준희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실 과장은 “올해 말까지 1000여개 이상의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화학물질 정보를 추가하고 전국의 모든 지자체의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향후 관련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환경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환경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은 시민들에게 화학물질 관련 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올바른 대처요령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환경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민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등 7개 부처에서 분산·관리하고 있던 관련 정보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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