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 건설현장 안전수칙 준수 결의대회 개최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관계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구·경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산재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관계당국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최기동)은 지난달 28일 EXCO에서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한국노총, 한국경총 등 노사관계자와 주요 건설업체 대표, 건설 근로자, 현장소장 등 안전보건 관계자 470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설현장 기초안전수칙 확립을 위한 안전수칙 선포 및 준수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건설현장에 자율적인 재해예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에 대한 관심과 안전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됐을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대구·경북지역의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지난 2014년 487명으로 전년도(567명) 대비 80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56명으로 전년도(49명)보다 오히려 7명이 늘었다.

이에 최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 주요 사망재해가 중소 건설현장에서 발생한다는데 주목해, 대형 건설현장과 중소 건설현장 간의 안전보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최기동 청장이 직접 신축건설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기동 청장은 “건설현장에 안전수칙 준수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기초안전질서 확립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산재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지역의 안전문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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