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도급-수급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정밀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울산지역 산업단지에는 대규모 화학공장이 다수 입지하고 노후 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울산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 사업장은 400곳이며, 이 중 189개(47%) 사업장의 설비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해 수급업체 38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인명피해 발생 화학사고(17건)를 보면 절반가량(48%)이 수급업체 작업자로,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 대책 추진이 필요한
포스코의 현장 근무복이 30년 만에 변경됐다.1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날부터 변경된 근무복을 입는다고 밝혔다.그간 포스코는 지난 1993년부터 하늘색 근무복을 도입해 착용해 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복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다.새로운 근무복은 유럽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색과 남색을 대비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한 협상안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동시에 산업안전보건청도 2년 뒤에 개청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에 민주당 대표하고 회동에서 민주당 요구안(에 대한) 절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산업안전보건청이 당초 문재인 정부 때도 하려고 하다가 못한 이유
1월 27일부터 50인(억)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가운데, 법 시행 나흘 만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첫 번째 사업장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부산시 기장군에 소재한 폐알루미늄 수거‧처리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근로자 A씨(37세)는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던 작업 중 집게마스트와 화물적재함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장의 상시근로자 수 10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이정식 장관은 사망 근로
2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50인(억 원)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 유예 법안이 재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3,000여 명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여 중처법 유예를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7개 협단체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승재 의원(국민의힘)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중소기업 대표 3,000여 명이 결집했다. 중소기업 17개 단체와 기업인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유예시키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민주노총과 생명안전행동, 정의당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협상 시도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의 적용 유예 논의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분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부와 여당은 물론, 산업안전보건청이라는 카드를 내세워 협상의 여지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까지 강력히 비난했다.이들은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양당의
전기 연결 작업 시 산재예방 조치를 소홀히 해 작업자를 사망케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전력공사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 김수정 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 현장소장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또 다른 하청업체 현장소장 B씨에게는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 3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A씨 등은 2021년 11월 5일 오후 4시께 경기 여주시의 한 신축 오피스텔 전기 연결 작업 과정에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후 한국광해광업공단 경인지사에서 ‘2024년 광산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동절기 광산안전 관리체계 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집중 안전관리 사항으로 갱외작업장 운반도로 결빙, 갱내작업장 출수 및 낙반 등을 꼽았다. 안전사고 방지 대책으로는 산업부의 현장 재해에 즉시 대응 가능한 광산 안전시설을 확대하고 재해사례 공유, 안전검사 강화, 광산의 자체 안전점검 시행 등을 논의했다.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광산 운영에 있어 근로자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 돼야 한다”라
전국 안전보건교육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중소 사업장의 자율적 예방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앞으로의 교육 방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용노동부는 30일 전국의 모든 안전보건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미션 공유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의 모든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됨에 따라, 중소‧영세 사업장의 자율적 예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제일선에서 근로자와 접촉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고용부에 등록된 전국 안전보건교육기관 23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2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을 방문해 현장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이 장관은 현장 점검과 함께 인근 상인 2명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자신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위험요인을 파악·개선해나가는 ‘재해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음식점은 건설·제조업보다는 재해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요 공공기관장들과 만나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29일 고용노동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고용부-공공기관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주요 공공기관들이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선도적 역할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10대 주요 공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29일 “영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중대재해 예방 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손 회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경영계의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손 회장은 “경총은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예방 지원센터’를 신설, 산업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
중대재해처벌법이 5~50인(억)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됨에 따라, 정부가 이들 사업장들이 안전상태를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산업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용노동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 추진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이성희 고용부 차관과 산재예방감독정책관, 로드맵이행추진단 부단장 등 고용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우정사업본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대책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억) 미만 사업장 적용을 2년간 더 유예시키려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다시금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에 대해 직접 재논의 가능성을 밝힌 것이다.김 의장은 28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다음달 본회의나 임시회의 때 재논의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크다. 2월 1일 본회의까지 조정안을 만들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김 의장은 “정부와 여야 사이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고 있지만, 아
사고예방 및 장비 안전운행에 대한 교육 실시 의무 부과 공항운영자, 안전기준 준수에 대한 정기·수시 점검 실시과태료 규정 신설 “휴대폰 보며 장비 운전 시 50만원 이하”공항 보호구역 내 법인 및 상주업체 등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성이 크게 강화된다.공항시설 보호구역 내 안전관리 사항을 담은 ‘공항시설법’의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현행 공항시설법(제31조 등)에서는 항공기에 대한 급유, 항공화물 또는 수하물 하역 등의 작업을 하는 ‘항공관련 업무수행자(이하 업무종사자)’들이 공항시설 보호구역 내에서 준수해야 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월 1일 중처법 적용 유예법안이 재논의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원내대표회의에서 “아직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중처법 적용 유예법안에 대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남아있다”면서 “국민의힘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란 각오로 마지막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중처법 유예법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 당의 간곡한 요청에도 더불어민주
앞으로 광산안전법에 따른 광산안전관리자의 선임 신고·수리 업무가 광산안전사무소가 아닌, 법인 및 단체 등 민간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이같은 내용의 광산안전관리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현재 광산안전법(제13조)은 광업권자나 조광권자가 광산안전관리직원을 선·해임하였을 때 산업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하고, 산업부장관은 광산안전관리직원의 선·해임 신고 수리의 권한을 광산안전사무소장에게 위임토록 하고 있다. 이에 광산안전관리직원 선·해임 신고는 통합된 절차없이 현재 4개의 광산안전사무소별로 분산 처리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 개정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적용됨에 따라 감독당국이 다각적인 지원 조치 강구에 나섰다.26일 고용노동부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장이 참석하는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정식 장관은 “중소 영세 기업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도 예상되지만, 실정법의 집행은 공직자의 본분인 만큼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할 시기”라고 운을 뗐다.이어서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전날 중대재해처벌법을 유예하는 법안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부처에 “중처법 시행에 따른 산업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중처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50인(50억 원)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오는 27일 예정대로 전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정부와 경영계, 노동계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2년 추가유예를 요구해온 정부와 경영계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 반면, 노동계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노동계는 25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시행이 확정된 것에 대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한국노총은 논평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은 산재사망의 60% 이상이 발생하는 안전보건 사각지대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