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교통문화 의식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으나, 음주운전과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행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전국 교통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0.23점 상승한 79.92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국토부는 매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 18개 지표를 평가하여 교통문화지수를 산출한다.2023년 평가에서는 교통안전 위험도(사고 발생 가능성, 심각도) 관련 배점을 상향 조정하였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외에 부상자 수도 반영하여 국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주요 철도역사 에스컬레이터 219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역사에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수인 분당선 수내역과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점검 항목은 ▲에스컬레이터 보조브레이크 정상 작동 ▲손잡이 장력 및 속도 ▲감속기와 체인 소음 및 윤활유 상태 ▲비상정지스위치 정상 작동 및 표시 등이다.이용표 공단 이사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안전 확보를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기간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감독당국이 화재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507건으로, 이로 인해 35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219억 원으로 파악됐다.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81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기타 야외(498건)’, ‘산업시설(285건)’ 등의 순이었다. 주거시설 화재는 절반 이상인 58.1%
올해부터 국민의 생명, 건강 등 안전과 관련된 공공물자 품질관리가 한층 강화된다.조달청 조달품질원은 29일 ‘2024년 안전관리물자 품질관리 계획’을 공개하고, 집중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안전관리물자란 조달청이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품목을 지정해 중점 관리하는 물자를 말한다.올해는 ▲수질 ▲공공 ▲도로 ▲소방 ▲생활 ▲수해 ▲동절기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 22개 품목을 집중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점검 대상에 대해서는 기업의 제조공장, 생산인력 등 직접 생산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검사기관에 품질시험을 의뢰해 안전과
정부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소방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28일 소방청은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로 구성된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2012년 2월부터 신축된 단독·연립·다세대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건수가 1.5% 감소했고, 사망자는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 같은 소방시설 설치율이 부족하다는
화마(火魔)에 쓰러진 충남 서천특화시장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충남경찰청은 24일 오전부터 과학수사대 등 10여명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감식을 착수했다. 화재 당시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에는 수산동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이번 감식에서 발화 지점 규명 등을 비롯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50분께 충남 서천에 있는 서천특화시장에
최근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스키·스노보드 이용 중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최근 5년(2019~202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스키·스노보드 안전사고는 총 1,234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8건, 2020년 335건, 2021년 111건, 2022년 237건, 2023년 443건 등이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2021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1,137건)가 전체의 92.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나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9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23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자정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23일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오전 3시께부터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화재로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탔다. 수산동(121개)‧일반동(90개)‧식당동(
25일까지 국민 설문조사 실시 후 7개 역점 과제 선정국민권익위가 올해 중점 추진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이 중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들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22일 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와 정부민원콜센터로 접수된 민원 등을 검토해 국민안전강화 분야를 비롯해 올해 추진할 7개 분야 30개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국민안전강화 분야로는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고객응대 근로자의 권익보호 방안 및 기술자격증 소지자의 안전보수교육 실효성 제고 방안 등이 과제로 선정됐다. 이 중 안전보수교육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되는 재난관리평가가 ‘실적과 역량’에 초점을 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미흡한 대처를 보인 기관들이 나타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이다.22일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2024년 재난관리평가’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재난관리평가는 각 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책임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하고 결과를 환류하는 제도로 매년 실시 중이다.행안부에 따르면 올
최근 코오롱글로벌이 개발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정부로부터 안전분야 신기술로 지정돼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코오롱글로벌은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지능형 변위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제2023-24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케이씨티이엔씨, 케이씨씨건설,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은 경량 사물인터넷(IoT)센서를 이용해 건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감지 시 근로자와 관리자, 시민에게 즉
최근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계기로 감독당국이 선제적인 화재 예방조치에 나섰다.소방청은 22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전국 대형 위험물 옥내저장소 238곳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앞서 9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화성시 양감면에 소재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창고에는 알코올류와 석유류 등 이 100만ℓ 이상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됐고, 이로 인해 화성시 양감면~평택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주행 100㎞당 평균 62회의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급속한 속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60대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버스 안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한국소비자원이 서울시 시내버스 23대(11개 노선)‧마을버스28대(14개 노선)를 조사한 결과, 총 474.73km 주행 중 297회의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 등 운전자 위험운전행동이 확인됐다.위험운전행동은 마을버스(총 323.55㎞ 주행 중 163회)가 시내버스(총 15
행정안전부가 설 연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 최장 해저터널인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2021년 개통, 길이 6.927km)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방재시스템(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등) 운영‧관리 및 재난 발생 시 대응계획 등 터널 내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보령해저터널 관리기관인 예산국토관리사무소의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정부는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소방 및 안전시설을 철저히 점검‧정비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텐트 내에서 장작이나 조개탄을 태울 경우 일산화탄소 농도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전두통, 판단력 상실 등을 유발하는 수준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위험을 빠르게 감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소방연구원이 텐트 내 화로와 난방기구 사용과 관련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실험은 크게 4인용 돔‧거실용 텐트에서의 난방기기 재료에 따른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 발생 정도를 파악하는 것과 일탄화탄소 경보기의 경보 시험을 통해 효과적인 설치 위치를 검토하는 두 가지로 진행됐
앞으론 코로나19 창궐 초기 이른바 ‘마스크 대란’, ‘손소독제 품귀현상’과 같은 방역물품 부족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재난 관련 물품‧인력‧장비 등을 통합 관리한다.17일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재난관리자원의 관리 등에 관한 법률(재난관리자원법)’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재난관리자원 및 공급망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또 시설, 항공기, 선박 등 재난관리재산 및 기술 인력, 자원봉사자 등 재난관리인력에 대해 관리계획을
행정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 지하철(지방교통공사 소관)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방지장치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경기 성남시 수내역과 서울 경복궁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행안부는 총 75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 역주행방지장치 없이 운영 중인 전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061기에 대한 설치사업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이 된 부품을 전국적으로 미리 교체하고 특별점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노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디딤돌’ 앱에서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위험 상황 인지가 쉽지 않은 노년층을 위해 가족이 재난 문자를 받아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안전디딤돌 앱에서 원하는 지역을 수신지역으로 추가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그 지역의 재난문자를 편하게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안전디딤돌 앱에서는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등 재난 발생 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재난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올여름 집중호우나 폭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산림청은 1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를 ‘산사태 예방·대응체계 점검·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각 시·도 및 지방산림청에서 관리 중인 산사태취약지역과 대피소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서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조치 상태 ▲주민 연락체계 현행화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에 대한 안전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또 취약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산사태 재난대비교육 및 국민행동요령을 적
내달부터 소방청이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전면 시행한다. 구급대원과 의료기관이 분류하는 환자의 위급상황 기준을 일원화 하는 것으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등 환자 이송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15일 소방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간 119 구급대는 환자의 응급상황에 따른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병원 전 단계 중증도 분류’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실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