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레미콘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레미콘연합회)는 2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뒤, 20개 레미콘조합 관계자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배조웅 레미콘연합회장은 “중소레미콘 업계가 모여 다시 중처법 유예를 외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사고예방을 위해서 국회는 법안을 유예하여 레미콘 업체들이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레미콘연합회는 전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수행기관이 올해 대폭 늘어났다. 철도시설의 건설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해 96개의 안전점검 전문수행기관(토목분야 41개, 건축분야 55개)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76개 기관 대비 20개 기관이 증가한 수치다.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에 따라 현장 점검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철도공단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된 기관은 내년 1분기까지 공단이 발주한 철도건설 공사현장의 터널, 교량, 건축물뿐만 아니라 옹벽, 사면, 가설
위탁계약업체에서 근무한 지입차주도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및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원고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불승인처분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A씨가 위탁계약업체의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원고 A씨는 B주식회사와 적재정량 8톤 차량을 지입(화물운송일)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위수탁관리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사가 C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A씨는 C사의 문서파쇄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산재근로자와 가족의 심리안전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공단의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이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 등 전국 5개소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상시 운영된다.이에 따라 더 많은 산재근로자가 보다 가깝고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공단과 진흥원은 오는 4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양 기관은 올해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산재근로자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기업의 조속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중대재해 예방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새로 희망’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징벌성 규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안전 동행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구체적으로 50인 미만 기업 전체 83만7,000개소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시설개선
중소기업중앙회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유예 법안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처법 유예를 다시 한번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사실 이 법이 처음 만들어 질 때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까지 모두 반대했다”라며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의무조항과 처벌조항이 있는데, 딱 하나 없는 것이 ‘1년 이상의 징역’이다. 이는 가장 못 된 독소조항이고 중소기업과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대한상공회의소에서 12개 업종별 협·단체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대응 제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50인 미만 기업 83만7000개를 대상으로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달 19일부터 안전보건 전문가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경영계 및 주요 기업 안전담당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대재해 예방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이동근 경총부회장,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등을 비롯해 업종별 주요기업 17개사의 안전담당 임원이 자리했다.이날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중처법 적용유예 호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7일부터 법이 전면 적용되었다”고 강조하며, “열악한 경영 여건 속에서 준비가 부족한 많은 중소기업들은 향후 감
제약바이오업계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설명회는 제약바이오기업의 법무, 인사, 제조, 공장 관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 확대에 따른 기업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게 골자다.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설명회는 중대재해 유형별 대응방안과 관련 주요 이슈,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최근 대응 동향 및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지난해 개정된 ‘연구실안전법’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된다. 연구실안전 컨설팅, 현장검사 등 안전사업도 올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2024년 연구실안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과기부는 최근 개정된 연구실안전법을 바탕으로 올해 중점 추진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대학, 연구기관 및 고위험연구실을 보유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실 안전관리 현장검사’는 올해 유해인자 노출도가 높고 상시연구자가 50인 이상인 기관을
건설현장 안전 취약 시기인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감독당국이 선제적인 예방 조치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21일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참고로 해빙기는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얼음이 녹는 시기를 말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철 중단됐던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새로 착공을 시작하는 현장이 늘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고용부에 따르면 겨울철(12월~2월) 보다 해빙기인 봄철(3~5월)에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실제 지난 2022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사업장에서 추진 중인 안전보건활동의 효과성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지침서가 나온다.국제표준화기구(ISO)는 ISO 45001 시리즈의 성과평가 지침서인 ‘ISO 45004’이 3월 중 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ISO 45004는 성과평가 절차, 지표 선택 등을 기반으로 ISO 45001을 도입·운영하는 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활동을 평가하는 것을 돕는 지침을 제공하는 안내서다. 재해조사, 안전검사, 감사, 정성적 및 정량적 지표, 안전문화 설문조사 및 인터뷰와 같은 프로세스와 정보 소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전국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 산재예방 지원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용부와 공단은 19일 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지원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중소·영세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 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재해예방 역량 향상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 차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고용부 이정식 장관과 공단 안종주 이사장을 비롯
공동안전관리자 채용시 운영비 80% 국가 지원, 올해 600명 계획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용노동부는 19일 이에 대한 공고를 내고 참여단체 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여력이 부족해 안전보건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들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역·업종별 협동조합, 사업주단체 등이 주체가 되어 ‘공동안전관리자’를 채용하면,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재보험 부정수급 사례가 감독당국에 의해 대거 적발됐다. 노무법인이 이른바 ‘산재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산재근로자가 받아야할 재해보상금의 30%를 수임료로 떼어가는 사례도 파악되면서 정부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및 노무법인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재 부정수급 문제가 지적되자 같은 해 1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에서는 근로복지공단 등
대구 시민단체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중처법에 의한 수사업무는 검찰 및 경찰로 일원화할 것을 촉구했다.19일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중처법의 관련기준이 모호하지 않도록 시행규칙을 제정해 경영책임자 등의 의무사항 등을 구체적이고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중처법은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없이 시행령에 구체적 조치 내용을 위임하고 있으나, 시행령에서도 ‘필요한’ 예산을 편성·집행하고, 점검 후 ‘필요한’ 조치 등을 하도록 규정할 뿐 무슨 조치를 어떻게 해
선박의 화물창 내 인화알루미늄 훈증제 잔류물로 인한 화재·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서가 마련됐다.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인화알루미늄 훈증제 잔류물 처리 지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선박회사 등 관련 업계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인화알루미늄이란 선박을 통해 곡물, 원목 등을 운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충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훈증제(기체상태로 살균·살충 처리하는 약제)다. 인화알루미늄은 건조된 상태에서는 안정적이나, 물 또는 습기와 접촉하면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높아 주의 깊게 취급해야 한다. 최근 인화알루미늄과
감염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금융기관 직원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업재해를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해당 직원의 근로시간, 생활 습관 등을 봤을 때 심장병과 업무 사이의 인과관계가 미약하다고 봤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금융기관 직원 A씨의 유족 B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냈다.A씨는 지난 2019년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사망했다. 이에 B씨는 A씨의 사망과 업무 사이에 인과관계가
국민의힘이 군대 내에 '군종합 안전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국민의힘(이하 국힘) 공약개발본부는 18일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국방’ 공약을 발표했다.국힘은 이날 “군인이 안심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아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먼저 국힘은 군의 안전관련 총괄센터를 설립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군대 내 안전사고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육·해·공 등 군별로 산재해 있는 안전담당 부서를 통합해 국방분야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겠
안전보건공단이 업무상 질병인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뇌심혈관 고위험 근로자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은 일반 건강검진으로 명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뇌심혈관 질환에 대해 전국 55개 의료기관에서 특화된 검진을 통해 진단하고, 검진비용 80%와 건강상담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인원은 지난해 1만5000명에서 올해 2만명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면서 고혈압 등 뇌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요인이 있거나 야간작업 등으로 뇌심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