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원청은 하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자료에 대한 비밀유지계약을 의무적으로 체결해야 한다. 또 법원은 손해의 증명 또는 손해액의 산정에 반드시 필요한 경우 기업의 영업비밀에 해당되더라도 자료제출을 명령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크게 ▲기술자료 요건(비밀관리성) 완화 ▲비밀유지계약 체결 의무화 ▲법원의 자료제출명령제 도입 등 세 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하청업체 기술자료 보호 강화개정법은 중소기업의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 총량을 억제하려면 성급한 규제보다 장기·고정금리 등을 통한 가계부채의 합리화를 우선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 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가계부채 현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경제의 가계부채 규모는 1936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100%를 초과했다. 또한 증가속도는 전년 대비 9.5%로 주요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국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스웨덴·캐나다 6.0% ▲프랑스 4.6% ▲독일
지난 2019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발표 이후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오히려 자생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본 의존도가 낮아진 것은 물론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국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이 확대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2년 성과’를 발표했다.참고로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19년 7월 4일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EUV레지스트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품목은 적었지만 당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들의 수입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격 채비를 마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소재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0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종목별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코로나19의 지속 확산세로 무관중 경기가 확정된 이번 올림픽에는 205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33종목에서 339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띤
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아직까지 12조원 넘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숨은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숨은 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음에도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앞서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지난 2017년 12월 18일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개설했다. 또 2017년 말부터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해 모든 보
이르면 오는 2025년께 인근 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택시‧배송 및 화물차 군집주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과 함께 세계 각국은 자율주행 셔틀, 택시, 배송 등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체계 도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체계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중장기 정책 방향인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했다는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인하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내 승용차 판매진작을 통한 소비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는 탄력세율 적용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5월 28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국내 자동차 판매 확대 등 내수 지원을 위해 6월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겠
해외에서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정부는 지난 13일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직계 가족 방문 등 일부 목적에 한해 자가 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확인서 발급 개시는 7월 1일부터다.현재 국내에서는 해외 확진자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에 코로나19 진단검사와 14일간 격리 의무를 부과하는 등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해외 접종 완료자의 접종 이력은 공사관과 대사관 등 재외공관이 확인한다. 신청자가 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출하면 재외공관이 심사를 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이 연구개발특구에 입주 시 필요한 행정절차와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 연구소기업 설립 시 설립주체가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지분율 기준도 완화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개발 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특구법)’ 시행령 개정안이 6월 2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은 연구개발특구 입주기관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입주절차 간소화 ▲연구소기업 지분율 기준 완화 ▲건축규제 완화 ▲특구개발계획 수립 절차 정비 등을 골자로 한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교육·연구 및 사업화시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재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부품기업을 20개로 확대하고, 100만 달러 이상 수출부품기업도 250개로 늘리는 등 부품기업의 대형화·글로벌화를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추진전략에는 완성차사 및 지원기관 등이 함께 부품기업의 전략수립, 기술개발, 자금조달, 사업화 등을 밀착 지원하는 미래차 전환 지원플랫폼 구축 방안이 담겨 있다. 주요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1년 전보다 150조 넘게 늘면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 빚에서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뺀 순수 가계대출도 140여조 늘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났다.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급증하고, 주식시장 활황에 ‘빚투(빚 내 투자)’ 열풍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 1분기중 가계신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조6000억원 증가한 1765조원으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ESG가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의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경험이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요양병원 면회가 재개되자 그간 감염 차단을 위해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재회했다.지난 1일 오전 9시59분 경기 안산시 경희요양병원 4층 병실에는 1933년생인 김씨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남편 이씨 할아버지와 대면 면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씨 할아버지는 1934년생으로, 약 2년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요양병원에서는 지난해 3월 20일부터 대면 면회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대면 면회가 가능해지면서 이번 면회가 성사됐
서랍 속에서 잠자는 ‘휴면 카드’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제 폐지와 함께 체리피커(Cherry Picker·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지난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BC·우리)와 11개 겸영카드사(IBK기업은행·NH농협 등)를 포함한 전체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 1분기 기준 1159만3000장으로 집계됐다. 평균 휴면카드 비중은 15.5%에 달한다.주요 카드사들의 휴면 신용카드를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1분기 164만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고소득층 보다 저소득층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중 유자녀.여성가구, 임시.일용직가구의 소득 감소 및 실직 등의 여파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BOK 이슈노트(코로나19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친 영향)’를 최근 발간했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2020년 2~4분기)를 바탕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로 가구소득 불평등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2~4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이 올해 이들에 대한 신용평가 시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실이 없는 정상 차주일 경우 대출한도 축소 등의 불이익이 최소화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및 정책금융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자체 신용평가를 실시하는 금융기관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평가 시 비재무적 평가 또는 최종등급 산출 과정에서 회복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이전 경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은행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470조846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실질 GDP는 코로나19의 영향 탓에 지난해 1분기 -1.3%, 2분기 -3.2% 등 역성장 추세를 보였으나, 3분기 2.1%로 플러스 전환한 뒤 3분기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전년 동기와 대비했을 때는 1.
지난달 26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글랜 클로즈, 아만다 사이드프리드, 올리비아 콜맨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수상자로 지명된 윤여정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연단에 올랐다.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아시아 배우는 윤여정이 최초다. 이번 오스카 수상을 통해 배우 윤여정은 전 세계 시상식과 영화제, 비평가협회에서 총 42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휩쓸며 세계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썼
앞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반값 할인’ 등 광고·판촉 행사를 추진하기에 앞서 가맹점주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맹사업법(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개정안은 가맹점이 일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광고·판촉 행사 추진 시 가맹점주의 사전 동의를 일정 비율 이상 받도록 의무화 한 것이 핵심이다. 단 가맹 본부-가맹점이 별도의 약정을 맺었거나, 동의하는 가맹점만 참여하는 분리 판촉 행사의 경우
환경 당국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업체 12곳에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비 12억원을 지원한다.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한 목표관리제 업체를 대상으로 초과 달성 감축분을 구매할 예정이다.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일정량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업체를 지정해 감축 목표를 관리하는 제도다. 배출권 거래제처럼 6대 온실가스 감축을 대상으로 하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줄여야 한다.환경부는 앞서 지난 2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하는 중소·중견 업체를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