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산에 기여한 중소기업 5곳이 1년간 직권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영진종합건설 ▲희상건설 ▲명덕건설 ▲진보건설 ▲가온 등 5개 중소기업을 ‘2023년 하도급거래 모범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참고로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제도는 원사업자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중에서 보다 영세한 중소기업(수급사업자)과 거래함에 있어서 법 준수와 상생협력 노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면제, 하도급법 상 벌점 경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올해 주요 선정 배경을 살펴보면 이
건설업계에서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전체의 이자보생배율은 4.1배 수준으로 조사됐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건설업 이자보상배율은 2018년 6.8배에서 2019년에는 5.6배로 하락했다가 이후부터는 계속 상승한 후 지난해 4.1배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앞으로 이른바 ‘ATV’ 등 사륜형 이륜자동차에 물품을 적재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원숙연)’의 논의를 거친 39건의 규제에 대해 개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정부는 4륜형 차량(ATV)에도 물품 적재 장치의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농민, 소상공인의 근거리 운송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조처다. 기존에는 이륜자동차 2·3륜형으로 제작된 경우에만 물건을 실을 수 있었다.또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소규모 시설의 가스시설 공사 관련 기준을 개선한다. 제1종 가스시설시
국민이 자율적으로 등록한 전기차 배터리 정보가 전기차 화재 예방에 활용되도록 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27일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마이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곳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kotsa.or.kr)의 ‘마이배터리’ 메뉴에서 전기차의 배터리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정보 등록 및 조회가 가능하고, 전자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기차 소유자가 등록한 정보는 화재사고 원인규명, 중대사고조사, 제작결함조사
국토교통부가 서울 도심 주유소에 제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로봇으로 운영하는 최첨단 물류 시설을 선보인다.국토부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주유소 내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MFC’를 준공하고, 인근 지역 주민이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22일 밝혔다.스마트 MFC는 제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든 과정이 로봇 자동화로 처리되는 최첨단 디지털 물류 시설이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의 상품은 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로 보내는 집화·분류 과정이 생략돼 인근 지역 주민에게
경·소형 승합차 및 화물차 정기검사의 최초주기와 차기주기가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진다. 그간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내구성이 강화됐음에도 18년 전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차주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및 ‘자동차종합검사의 시행등에 관한 규칙’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안은 자동차 내구성 강화로 자동차 검사 주기 연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국민제안이 대통령실로 접수된 후, 지난 2월 규제심판부 규제심판회의에서 개선 권고한 것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만나 직접 현금을 준 이른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도 17일부터 피해금 환급 등 구제 대상에 포함된다.금융위원회는 16일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을 피해 구제 대상에 포함시킨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이 시행됐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이체나 송금 후 피해자가 신고해 지급정지할 수 있는 계좌이체형 범죄와 달리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포함되지 않아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검거해도 신속한 지급정지를 할 수 없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현금을 제공받거나 제공하게 하는 행위도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공인노무사 등 15개 국가전문자격시험 응시 자격에 요구되는 토익(TOEIC)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기한이 현행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자격시험의 공인어학시험성적 인정기한 확대’ 방안을 금융위원회·고용노동부 등 소관 부처에 권고했다고 밝혔다.권익위 권고에 따라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국가자격시험 응시자들은 TOEIC·TOEFL·TEPS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을 응시시관 사전등록시스템에 등록한 뒤 최대 5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TOEIC 등 공인외국어
전국 지점 곳곳에서 부실과 비리가 밝혀지면서 새마을금고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1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향후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개별금고가 청산 합병되더라도 자금은 그대로 이관된다”라며 “고객 예적금은 5,000만원 예금자보호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장된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에 따르면 사측은 현재 완전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까지는 청산과 합병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높은 연체율 등으로 경영개선이 어렵거나 경쟁력을 상실한 소규모 금고
한 가정에서 배추 20포기를 김장하려면 약 22만원 정도를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1만 8425원으로 1년 전보다 9.4% 하락했다.품목별로 보면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김장 주재료인 배추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13.8% 내려갔다. 배추 가격은 정부 비축 물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출하 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증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2.2%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 기조로 소비 증가세가 축소되고 건설투자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KDI는 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KDI는 보고서에서 “2024년 우리 경제는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2%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2.3%)과 8월 경제전망(2.3%) 대비 0.1%p 낮췄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2.2%), 아시아개발은행(ADB·2.2%)
앞으로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를,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해 전반적인 통신비 부담이 완화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국민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권을 보다 확대하고 요금제를 개편하는 등 불합리한 제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5G 스마트폰 단말로 5G 요금제만 가입토록 했던 제한을 없애고 5G 단말 이용자가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LT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고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무역수지 또한 흑자를 달성해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550억9300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5700만 달러로,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3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으로, 1분기부
내년 2월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근로자가 절세전략을 세울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국세청은 10월 31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등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연말정산 미리보기’는 근로자가 현재 지출·저축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남은 기간 안에 최선의 절세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국세청이 수집한 근로자의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계산한 뒤, 지난해 연말정산 내용의 총급여 및 각종 공제항목을 올해 예상액으로 수정해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홈택스 접속 후 ‘연말정산 미리보기’
내년부터 유해성이 적고 경제성이 높은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 7종이 규제면제 대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환경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3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순환자원’이란 활용가치가 높은 폐자원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유해하지 않으면서 경제성이 있어 방치될 우려가 없는 폐기물을 관련 규제면제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을 말한다.그간에는 순환자원 인정을 희망하는 개별사업자가 먼저 신청을 하면 유해성과 경제성 등 관련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받은 뒤 해당 폐기물에 대한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100년 만에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문화재청은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광화문 현판과 월대 복원으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와 훼손을 당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가 100여년 만에 역사성·장소성·상징성을 회복하게 됐다.참고로 월대는 궁궐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월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일반 예금과 별개로 5000만원까지 예금보호한도를 적용받게 됐다.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2015년 2월 이후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의 예금에 대해서는 동일 금융회사에 예금자가 보유한 일반 예금과 별도로 5000만 원의 보호한도를 적용해 왔다.이번 개정안은 사회보장적 성격이 강한 연금저축(신탁·보험),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각각에 대해서도 일반 예금과 분리해 별도로 5000
수도권 전철의 기본운임이 오는 7일부터 150원 인상된다. 지난 2015년 6월 성인기준 200원 인상이 후 8년 만이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전철의 기본운임을 1250원에서 150원 인상된 1400원으로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대해 코레일은 물가상승과 원가 등을 고려해 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번 기본운임 인상으로 교통카드 기준 성인 1400원, 청소년과 어린이도 각각 800원과 500원으로 운임이 인상된다.코레일은 공공요금 조정에 대한 정부 정책을 반영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는 범위에서 서울과 인천,
서울 지하철에서 화장실 등을 가려고 개찰구 밖으로 나가도 ‘15분 내’에만 재승차하면 추가 요금을 안 내도 된다.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확대해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지하철 재승차는 지하철역에서 하차 태그 후 기준시간 내 같은 역에서 다시 타면 환승을 적용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다.기존에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잘못 내려 반대 방향 플랫폼으로 건너가거나, 화장실이 급해 개찰구 밖으로 나가면 기본운임을 추가로 내야 지하철을 다시 탈 수 있었다.시는 이러한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창의행
앞으로 주택하자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그간 사건접수 현황만 공개하던 것을 올 하반기부터 하자처리 건수 및 건설사별 현황을 공개키로 했기 때문이다.25일 국토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하자 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하자와 관련한 분쟁을 법원을 대신해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설치한 기구다.그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홈페이지에 매년 위원회 회의 개최현황과 사건접수 현황만 공개해 왔다. 하지만 실제 하자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