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주의 노무관리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27일 고용노동부는 새롭게 개편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임금 돋보기)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임금 돋보기’는 지난해 4월 고용부에서 무료배포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의 부족한 기능을 보강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4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내년 1월 22일에 정식으로 개시된다.기존 프로그램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가산수당이나 공제항목 등 임금을 직접 계산하고 입력해야 임금명세서가 생성됐다. 그러나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임금 돋보기’는 사업주가 근로자
앞으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복사본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된 ‘주민등록법’이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그간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의 부정 사용이 있어도 원본이 아닌 이미지 파일이라는 이유로 ‘주민등록증 부정사용죄’로 처벌할 수 없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사람에 대해서도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2022도13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中企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 결과, 전체의 56.3%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31.7%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호전됐다’는 응답은 12.0%에 불과했다.악화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부진(47.4%) ▲인건비 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등을 꼽았다.‘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
근로자라면 꼭 챙겨야 할 연말정산의 시기가 돌아왔다. 올해 연말정산은 공제·감면 혜택이 확대돼 환급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1일 국세청은 연말정산 주요 일정과 개정 세법, 절세 팁 등을 공지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한 대중교통비, 전통시장 사용액, 도서·공연·영화관람료의 공제율이 기존 40%, 40%, 30%에서 각각 80%, 50%, 40%로 높아진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의 범위는 기준시가 3억 원에서 4억 원 이하로 넓어졌다.또 수능응시료·대학입학전형료의 15%를 교육비로 세액공제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의 82.3%가 ‘현상유지’나 ‘긴축경영’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4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의 82.3%가 내년도 경영 기조를 ‘현상유지(44%)’ 또는 ‘긴축경영(38.3%)’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확대경영’하겠다는 응답은 17.7%에 불과했다.‘긴축경영’ 응답 비율은 작년 조사(22.3%)보다 16.0%p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 기업(52.3%)이 300인 미만 기업(26.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을 완료하고, 16일부터 전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20.9km 구간이 노선신설과 함께 전철화돼,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30분에서 20분으로 10분 단축된다.참고로 소요산에서 연천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동차는 평일 42회, 휴일 38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40~60분이다.국토부 백원국 차관은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관광 활
부고안내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안 업계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스트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는 최근 이번 달 주목해야 하는 ‘특이 문자’로 부고 안내 스미싱 문자를 지목했다.이른바 ‘부고 스미싱’은 휴대전화 사용자의 지인이나 지인의 가족을 사칭해 부고 소식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자에는 내용과 함께 URL을 함께 보내는데, 이는 URL을 클릭해야 부고장이나 장례식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해당 URL을 클릭하면 APK 파일이 설치되고, 이 APK 파일을 통해 악성앱이 휴대전화
2025년부터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간편한 신분증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8일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2025년 1월부터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이라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암호화된 형태로 설치되며,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가져 민원서류 발급, 금융계좌 개설 등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
초급속 충전기의 충전 용량이 500kW로 확장되면서 앞으로 10분 이내로 전기차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전기·생활·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과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보고회를 서울시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서 발표된 제품안전 관련 R&D 주요 과제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국제표준에 기반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안전기준(안)을 발표했다. 그 핵심은 안전관리가 가능한 충전 용량이 기존 200kW에서 500kW로 확장되
정부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수급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요소 공공 비축 물량을 두 배로 확대한다. 또 화물 차주단체,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도 요청할 예정이다.정부는 6일 오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최근 중국산 요소 수입이 제한되면서 국내에서는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일시 품절되는 등 수급난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주요 비료업계는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제한하거나
정부가 섬·벽지 지역으로 한정됐던 비대면진료의 ‘예외적 허용’(초진) 대상에 응급의료 취약지 98개 시·군·구도 추가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의료 취약 시간대인 야간·휴일에도 연령에 관계없이 예외적 허용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국면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지난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면서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동물원과 수족관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됐던 야생동물의 보호‧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시행령과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5일 밝혔다.앞서 동물원 허가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동물원수족관법’과 동물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 야생동물 전시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야생생물법’이 지난해 11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앞으로 정부가 신도시를 개발할 때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시설 공급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키로 했다. 도로는 종전보다 2년, 철도의 경우 최대 8.5년까지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정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을 발표했다.그간 정부는 신도시 등을 개발해 대규모 주택공급을 진행했으나 광역교통시설은 장기간 지연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새로 수립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의 경우 2기 신
6일부터는 QR코드를 이용해 은행권 ATM에서 입출금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5일 금융결제원 및 17개 국내은행과 함께 스마트폰 기종의 제한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 및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은행권 ATM 입출금을 가능하도록 하는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기존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NFC(근접무선통신)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NFC 방식 외에도 QR코드 방식으로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ATM 입출금서비스가 가능하게
대출을 기존 약정 기간보다 일찍 갚았을 때 내야하는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기준이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29일 은행권 협의를 거쳐 마련한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 및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을 발표했다.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을 조기상환할 때 고객에게 부과되는 수수료다. 은행은 고객 예금을 다른 고객에 대한 대출금으로 운용하고 여기서 벌어들인 대출이자로 예금이자를 지급하는데 중도상환이 이뤄지면 이같은 자금운용에 차질이 빚어진다.따라서 은행은 조기상환 시 발생하는 이자손실 비용에 대출 관련 각종 행정·모집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산에 기여한 중소기업 5곳이 1년간 직권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영진종합건설 ▲희상건설 ▲명덕건설 ▲진보건설 ▲가온 등 5개 중소기업을 ‘2023년 하도급거래 모범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참고로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제도는 원사업자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중에서 보다 영세한 중소기업(수급사업자)과 거래함에 있어서 법 준수와 상생협력 노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면제, 하도급법 상 벌점 경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올해 주요 선정 배경을 살펴보면 이
건설업계에서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전체의 이자보생배율은 4.1배 수준으로 조사됐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건설업 이자보상배율은 2018년 6.8배에서 2019년에는 5.6배로 하락했다가 이후부터는 계속 상승한 후 지난해 4.1배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앞으로 이른바 ‘ATV’ 등 사륜형 이륜자동차에 물품을 적재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원숙연)’의 논의를 거친 39건의 규제에 대해 개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정부는 4륜형 차량(ATV)에도 물품 적재 장치의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농민, 소상공인의 근거리 운송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조처다. 기존에는 이륜자동차 2·3륜형으로 제작된 경우에만 물건을 실을 수 있었다.또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소규모 시설의 가스시설 공사 관련 기준을 개선한다. 제1종 가스시설시
국민이 자율적으로 등록한 전기차 배터리 정보가 전기차 화재 예방에 활용되도록 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27일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마이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곳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kotsa.or.kr)의 ‘마이배터리’ 메뉴에서 전기차의 배터리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정보 등록 및 조회가 가능하고, 전자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기차 소유자가 등록한 정보는 화재사고 원인규명, 중대사고조사, 제작결함조사
국토교통부가 서울 도심 주유소에 제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로봇으로 운영하는 최첨단 물류 시설을 선보인다.국토부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주유소 내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MFC’를 준공하고, 인근 지역 주민이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22일 밝혔다.스마트 MFC는 제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든 과정이 로봇 자동화로 처리되는 최첨단 디지털 물류 시설이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의 상품은 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로 보내는 집화·분류 과정이 생략돼 인근 지역 주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