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사망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 책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진석)는 12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관제실 책임자 A씨를 구속기소했다.또한 관제실 근무자 B씨 등 2명과 최초 발화 트럭 운전자 C씨 등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트럭 소유 업체 대표 D씨에게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경찰이 B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도로 관리업체 통합운영단장에 대해서는 ‘관제실 독자 판단으로 이뤄지는 대피 조치’ 등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12일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는 조기 수습을 위해
소방청이 국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 환경 확보를 위해 지역 숙박업소의 화재 안전 실태 조사에 나선다.12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883건으로, 이 불로 44명이 숨지고 394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약 170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417건 ▲2019년 365건 ▲2020년 344건 ▲2021년 375건 ▲2022년 382건 등이다.올해의 경우 지난달 30일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60대 투숙객 1명이 숨지는 사고
소형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해양수산부는 소형 선박의 검사에 필요한 제반 비용과 시간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박안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하천이나 항만·어항구역 등 평온한 수역을 항해하는 총톤수 5톤 미만의 소형선박 중, 선외기 선박(선체 외부에 추진기관을 설치한 선박)은 바닥 면을 검사하기 위해 도크(Dock)에 들어가거나 육지로 올리는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해수부는 개정 시행규칙 시행으로 선박 소유자가 선박 검사를 위해 육지로 올리는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불법 구조변경과 법규위반차량 단속, 운전자 안전운행 교육, 취약 교통환경 점검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일상 회복에 따라 화물 물동량과 화물차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화물차의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단은 5월까지 화물차 사고다발지점과 통행량이 많은 항만·공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주요 단속 대상은 속도제한장치 무단해제, 판스프링 불법 장착 등 불법 구조변경 차량과 정비 불량, 적재중량 초과, 중앙선 침범 등 법규위반 차량이다. 특히 과속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풍력발전설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풍력 설비 주요제품인 블레이드, 나셀, 타워를 대상으로 공장 출하 전 제품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풍력발전 설비 사고 가운데 주요 제품(블레이드·나셀·타워) 결함에 의한 사고는 61.8%에 달한다.이에 지난해 전기안전관리법과 전기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현행의 ‘풍차 교체 시’에만 이뤄졌던 변경공사의 사용 전 검사 범위가 ‘주요 제품(블레이드·나셀·타워) 교체 시’로 확대됐다.또 풍력발전설비의 주요 제품의 제작이 완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소방‧산림당국이 최고 대응 수준의 3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장비와 인력 총동원에 나섰다.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42분께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오전 9시43분께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이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동원령'이라고
지난해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1만19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2023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구조는 1만1978건으로, 최근 3년(2019~2021년) 평균 대비 10.56%(1265건) 증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증가하여 단풍이 드는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실족(23.7%), 길 잃음(22.5%), 사고부상(15.3%)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이에 소방청은 최근 3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산업 분야 국제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소방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올해 박람회 주제는 ‘신성장 소방산업 신동력 미래산업’으로, 350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15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관심에 걸맞게 올해 박람회는 소방장비·용품부터 대형 재난대응까지 소방의 산업과 정책 등 소방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다. 특히 ▲소방무인체계 특별관 ▲해양소방전문관 ▲국가재난협력
정부가 안전문화 및 소방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소방청은 오는 6월 9일까지 2개월간 ‘제22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권위의 상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우수기업과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공모부문은 ▲우수기업상 6개 분야(서비스, 공공서비스, 에너지, 제조, 운수·창고·통신, 건설) ▲공로상 3개 분야(개인·
지하철 승강장에서 승객들의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팔을 걷어 붙였다.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시청역 등 5개역 25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설치하고, 7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 시운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자동안전발판은 평상시에는 하강상태를 유지한다. 열차진입 센서, 정위치센서와 승강장안전문과의 연동을 통해 열차 정위치 정차가 확인되면 전동모터 동력으로 가동 발판이 상승하게 된다. 승강장 안전문과 열차 출입문이 열리기 전 상승하고, 승객이 모두 탑승해 출입문이 닫히면 센서로 잔류 승객이 없는 것을 검지한 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최근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골프장의 시설을 단속한 결과 소방법 위반사항 12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골프장 내 자가주유취급소 등 위험물안전관리법 준수 여부, 클럽하우스 내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화재안전기준 관리위반 여부, 캐디 숙소 내 피난시설 확보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북부소방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19일간 경기북부 지역 내 골프장시설 10곳을 단속한 결과 과태료 4건, 조치명령 7건, 기관통보 1건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A골프장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낙하물 사고가 200건에 달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치사율은 28%에 달하고 있어 적재 불량 화물차에 대한 처벌 강화 및 화주의 관리감독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17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중부고속도로 대전 방향을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건설기계 롤러 장비가 떨어졌다.이 사고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떨어진 롤러와 충돌한 2.5t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는 심정지, 60대 운전자는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정부가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한 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4월 17일부터 두 달여 간 안전취약시설 2만 6000여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한 총리는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서 보듯이,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안전 점검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은 안전 점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대전조차장 SRT 탈선사고에 대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3일 발표한 조사결과와 관련 조치계획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중계레일 교체, 선로 유지관리지침 개정, 관계자 행정처분 등은 즉시 착수했으며, 추가적인 권고사항도 즉각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탈선사고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철도 관제와 유지보수 등 안전체계를 근본부터 재검토해 개선할 계획이다.사조위에서 밝힌 사고 경위를 보면 1시간 전 기관사가 선로변형을 발견했지만, 규정에 따른 보고 경로인 관제사가 아닌 철도공사 본사의 운영상황실
소방청은 소방안전·소방산업 분야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119.kr)’이 본격 운영된다고 4일 밝혔다.소방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0년부터 한국소방안전원 등 19개 기관과 함께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는 화학재난, 스마트시티, 소방산업기술, 재난보험 데이터센터 등 9개의 센터에서 수집한 총 638종, 1996건의 데이터를 가공‧제공한다. 소방산업 기술정보, 주요 소방대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교각과 연결된 난간과 인도가 무너져 행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9시 4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에 설치된 난간과 인도 쪽 부분이 30m 가량 붕괴됐다.이 사고로 30대 여성 1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30대 남성도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상자 2명은 당시 교각 위를 걸어가던 중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별도의 공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행정안전부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5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올해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추진과제인 ‘생애주기별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강화’를 위하여 기존 어린이 중심에서 대학생, 직장인 등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행정안전부는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지역축제 행사장 등에 많은 사람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장 19곳과 대학축제장 3곳(서울교대, 전북대, 경북대)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
국토안전관리원은 4월부터 AI기반 건설사고 예측 서비스를 본격 활용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11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등 국토 안전과 관련된 8개 정보시스템의 국토안전 분야 데이터를 통합해 수집·저장·활용할 수 있는 국토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를 구축했다.또 건설공사 정보와 안전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건설 현장별 사고 발생 위험성을 예측하는 AI기반 건설사고 예측 서비스를 탑재했다. 약 4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 종류와 객체를 예측하는 기능
완연한 봄을 맞아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가 계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129건의 지역축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봄꽃이 피는 4월과 5월에만 약 300건의 축제가 개최된다.최근 5년(2019~2023년)간 최대 관람객 3000명 이상의 지역축제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살펴보면 2017년 7명, 2018년 8명, 2019년 15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지역축제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