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연말 공장에서 실습생으로 일하던 고3학생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 학생이 11월 한 달 동안 연장근무만 100시간을 한 가운데, 일주일 간격으로 주간근무와 야간근무를 번갈아 하면서 낮과 밤이 뒤바뀌는 불규칙한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장시간 노동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에 심히 위협적인 존재다. 산업재해가 늘어나는 주요
안전칼럼
2012.04.26 16:37
-
가끔 환자분들 중에 “입안에도 종양이 생기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정답을 말씀드리자면, 종양이 생긴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구강 내에는 악성종양과 양성종양 모두 발생할 수 있다. 입안에는 주로 음식을 씹는 기능을 담당하는 치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근육과 혈관, 신경 및 침샘, 입안 전체를 감싸는 점막, 잇몸을 구성하는
안전칼럼
2012.04.25 17:03
-
그리스ㆍ로마 신화에는 제우스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Prometheus)가 나온다. 그 이름에 나오는 ‘프로(Pro)’는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물과 불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1년 사계절 내내 ‘물·불과의 전쟁’을 치르
안전칼럼
2012.04.25 16:58
-
1660년대 ‘오토 폰 게리케’의 정전기를 이용한 전기를 시작으로, 전기를 응용한 모든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에디슨 이후 150여년의 역사는 지구 태생 45억년을 순식간에 바꿔 버리기도 했다. 용접기도 한 분야의 축으로 성장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게 됐다. 현대 산업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국가
안전칼럼
2012.04.25 16:29
-
-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1년이 조금 지났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우리보다 기술이 앞선 독일은 2022년까지, 스위스는 2034년까지 국가의 원전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선언하고,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새 에너지원의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볼 때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세계 각국에 한 가지 큰 과제를 던져줬다고 할 수 있다. 후쿠
안전칼럼
2012.04.12 11:32
-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따스한 봄이 오면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를 벗고 활발한 야외활동에 나선다. 또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몸을 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때 사람들은 이전에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두터운 겉옷에 가려졌던 몸이 외부로 드러남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몸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다.
안전칼럼
2012.04.04 16:47
-
까치는 까마귀과에 속하는 텃새로서 평지, 촌락, 주택가 등에서 소규모 무리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2월부터 5월 사이에 나뭇가지 등을 물어와 나무, 전주 등에 집을 짓고는 5~6개의 알을 낳는다. 까치는 나무의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예로부터 “아침에 까치가 울면 그 집에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이
안전칼럼
2012.04.04 14:38
-
오랜 컴퓨터 사용, 장시간의 집안일 및 수작업 이후 누구나 한번쯤은 손저림을 경험하게 된다. 흔히들 손저림을 단순한 혈액순환장애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다. 사실 손저림의 대부분은 신경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신경 이상 중에서는 목에서부터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목, 팔꿈치, 손목 중 어느 부위에서 눌려지면서 발생한 신경압박에 의해 손저림이
안전칼럼
2012.03.29 16:11
-
존 스타인벡은 미국론이란 그의 저서에서 “미국사람들은 일생의 3분의1을 줄서서 기다리는데 낭비하는 바보들이다”라고 했다. 이 말은 약간 과장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틀린 말도 아니다. 미국인 생활조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국사람들은 일생동안 평균 5년간을 줄서는데 소비하고 신호대기에 6개월을 낭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장면
안전칼럼
2012.03.29 15:23
-
-
음악에는 ‘되돌이표’라는 부호가 있다. 220V와 110V 콘센트를 합성해 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표시된 부호에서 다시 전단의 부호로 되돌아가라는 표시다. 도로 교통 표지판에도 되돌아 갈 수 있는 ‘U턴’ 표시가 있다. 그러나 되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사고와 재해다. 사고로 인해 심각한 상해를 당하거나
안전칼럼
2012.03.29 10:25
-
-
얼마 전 80대의 노부부가 병원을 찾아왔다. 할머니의 치과치료를 위해 부군인 할아버지가 동행을 해준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평소 치아관리를 본인처럼 하지 않는다고 잔소리를 하며 필자에게 본인의 치아를 자랑했다. 별 기대 없이 할아버지의 치아상태를 확인한 필자는 깜짝 놀랐다. 85세 어르신의 치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튼튼했기 때문이다. 그
안전칼럼
2012.03.14 13:37
-
안전보건공단 발표에 따르면 2009년도 업무상 사고 재해자 89,100명 중 산업기계가 사고원인으로 작용한 재해자는 전체의 32%인 28,441명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기계설비의 사고를 형태별로 분석한 결과 감김·끼임(42.8%), 충돌·접촉(30.3%) 등 두가지 형태의 사고가 전체의 2/3(73.1%)를 차지했다. 왜 이
안전칼럼
2012.03.14 13:07
-
호주는 교통안전에 있어 최고의 선진국 중 하나다. 2009년 기준 OECD 국가들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보면 OECD 국가 평균이 1.25명, 우리나라가 2.86명인데 비해 호주는 0.95명으로 매우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 외에도 교통안전 선진국 호주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증거는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Wa
안전칼럼
2012.03.02 09:58
-
필자는 어린 시절 ‘철인 28호’라는 만화를 즐겨봤다. 필자뿐만 아니라 아톰, 로보트 태권 브이 등 로봇을 테마로 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그간 많은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아왔다. 이렇게 로봇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로봇이 인간의 육체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는 무한한 힘을 가진 초월적 존재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안전칼럼
2012.03.02 09:33
-
우수가 지났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이제 떠날 채비를 하는 것 같다.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머뭇거리고 있지만 사람들 마음속은 이미 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을 넘나든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야 꽃은 더 아름답게 피고, 시련을 극복해야 인간은 보다 성숙해진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다면 겨울의 칼바람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게 되는 시련도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하
안전칼럼
2012.02.29 18:13
-
우리사회는 지난 1970년대부터 고속성장을 추구한 나머지 안전문제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대표적으로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의 붕괴는 관리소홀과 부실시공이 주원인이었다. 그리고 1999년 모기향불로 발생한 화성 씨랜드 화재, 수리공의 불장난으로 인해 발생한 인천호프집 화재 등은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결론지어진 바 있다. 이러한 부주의와 관리소홀로 인해
안전칼럼
2012.02.29 16:05
-
영국왕실은 ‘노블리스 오블리지’를 가장 앞장서 실천해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숭배받는 대상으로 꼽힌다. 또한 영국에서 왕실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로 지목되기도 한다. 영국 왕실과 고관 대작의 자제들은 대부분 1440년 헨리 6세가 세운 민족사관고등학교 성격의 Eton College에 입학한다. 이들이 이곳
안전칼럼
2012.02.2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