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확정됐다고 고용노동부가 5일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고용부 장관은 다음 연도 최저임금안을 매년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해야 한다.2023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9160원보다 5.0% 올랐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01만580원이다.내년 1월 1일부터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여덟 차례 심의 끝에 지난 6월 2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에 소비
올해 상반기 1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 총액과 통상임금은 지난해보다 5.3%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실적 호조와 최저임금 인상률이 임금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금결과 현황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발표치는 100인 이상 사업체 총 1만723개소 중 33.7%인 3613개 사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먼저 발표한 잠정치다. 최종값은 결과 산정 과정 및 하반기 경기 상황, 규모·업종별 조사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연말까지의 조사 결과는 내년 2월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이에 따르면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한 달 동안 337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6건(13.7%)은 심사가 완료돼 이번 달부터 수당이 지급된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 2일까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6개 지역에서 모두 337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46건은 지급하기로 결정됐고 221건은 심사 중이다.경기 부천시와 경북 포항시에 해당하는 모형1은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근로활동 불가 기간 최대 90일간 지원하는 유형이다. 대기기간 7일을 제외한다. 서울 종로구와 충남 천안시가 참여하는 모형2는 모형1과 유
이미 근로계약이 끝났다면 부당해고라는 게 입증돼도 복직할 수 없으므로 구제신청을 내지 못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육군의 한 부대에 있는 간부이발소에서 미용사로 일했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던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무기계약직으로 바뀌었다.그런데 군은 지난 2018년 간부이발소의 수익성이 악화해 폐쇄하기로 했다며 A씨에게 해고를 통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계층 노동시장을 사전에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코로나19가 2020년 취약계층 직장유지율에 미친 영향’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한경연은 한국복지패널에서 제공하는 경상소득을 기준으로 소득계층을 하위층(저소득층), 소득 중위층, 소득 상위층 등으로 나눴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소득 하위층의 직장유지율이 약 8.4% 포인트 감소된 것
근로자위원 직접 선출 방법 및 위원선거인에 의한 간접 선출 규정과 근로자위원 입후보 시 추천 요건이 삭제된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개정안은 근로자대표제도 개선에 대한 노사정 합의사항을 반영하여 근로자위원 선출방법(직접·비밀·무기명 투표) 등을 규정한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부합하도록 법령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오는 12월 11일 시행된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개정안은 근로자위원 선출근거 법률 상향으로
대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여전히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현재까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72개 기업 중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을 공개하고 비교 가능한 42개 주요 대기업들의 2019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의 여성 관리자 비율 변화를 분석, 2일 결과를 공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9년 15.8%에서 지난해 18%로 2.2%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직원 수 2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여성 관리자의 기준은 보고서를 제출한 각 기업의 기준을 따
주 52시간제 개편 등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체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 좌장에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는 지난달 29일 첫 워크숍을 열고 권 교수를 좌장으로 선출했다. 권순원 교수는 그동안 고용노동 분야에서 활동해오면서 임금체계·근로시간 뿐 아니라 노동시장과 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어 좌장으로 적합하다는 데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간사단은 2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간사에는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정부 간사에는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선임됐다.연구회는 이날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을 기준으로 임금을 삭감한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중소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금체계 개편'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은 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임금피크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중기연은 보고서를 통해 “대법원 판결 이후 중소기업들이 임금피크제에 부담을 느껴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업무상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고 당사자와의 협의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채 이뤄진 인사발령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전보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B씨는 A사 직원으로, 2019년 A사의 부산 R&D센터에 과장급으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인 동료와 다툼이 있었고 2020년 6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B씨는 정직 징계에 반발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같은 해 8월 구제신청을 했고 A사는 구제신청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7점의 학점을 보유하고, 공인 영어 점수 및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1~6월) 회사의 플랫폼에 등록된 대기업 합격자 601명의 스펙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합격자들의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에 3.7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토익 점수 평균은 846점으로, 전체의 절반(53.2%) 이상이 토익 시험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합격자 10명 중 7명(74.2%)은 영어 말하기 성적을 지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의 절반은 여전히 연공(여러 해 근무한 공로)성이 강한 ‘호봉급’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러한 임금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28일 임금과 관련해 학계·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임금직무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임금직무혁신포럼은 임금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 및 구체적 정책 과제를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체다. 임금체계 개편은 근로시간 제도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추진 과제이기도 하다.포럼에서는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장이 '우리나라 임금체계 현황
경영계가 대법원이 포스코 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인정한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법원이 일부 공정의 도급생산방식을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불법파견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대법원은 크레인 운전업무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포스코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2011년 포스코가 하청업체로부터 인력을 공급받아 공장을 가동하는 상황이 제조업 사내하도급 불법파
희망퇴직 후 경쟁업체에 재취업하면 위로금을 반환하기로 한 확약서는 근로관계에 대한 사항이므로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약관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효력을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는 A씨 등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확약서 무효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신한라이프생명은 지난 2016년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으면서, 퇴직할 경우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고 공고했다.이에 A씨와 B씨는 그해 12월
포스코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직접 작업을 지시했으므로 사실상 근로자 파견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대법원은 소송이 진행되던 중 정년을 넘긴 일부 근로자에 대해선 소송을 통해 얻을 이익이 없다고 보고 각하 판결했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8일 오전 양모씨 등 15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일부 원심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도 이날 정모씨 등 44명이 포스코를
고령층(55~79세) 10명 중 7명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지난 5월 고용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68.5%, “73세까지 일하길 원해”고령층 가운데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올해 5월 기준 68.5%(1034만8000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10명 중 7명은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셈이다.근로 희망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노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통영지청은 유최안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등을 노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이 사건은 앞서 대우조선해양의 고소·고발로 인해 입건이 이뤄졌다. 통상 노사 분규 과정에서 이뤄진 고소·고발 건 중 노동관계법 관련 혐의는 고용부 근로감독관이 조사해 검찰로 송치한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유 부지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31일 동안 거
앞으로 농·어업 5인 미만 개인 사업장도 산재보험 등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부 소관 법령인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말 고용부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의 후속 조치다.그동안 농·어업 5인 미만 개인 사업장은 산재보험 적용제외 사업장에 해당돼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고용허가서는 내국인 인력을 구하지 못한 농가 등에 허가서를 발급해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
의료기관 간접고용 노동자를 감염 수당 지급 대상에서 배제한 조치는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25일 나왔다.이날 인권위는 최근 질병관리청장에게 감염관리수당 지급시 원소속 근로자와 동일·유사업무에 종사하는 간접고용 근로자를 배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2월 간접고용 노동자를 감염관리수당 지급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고용형태를 이유로 한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취지의 진정을 제기했다.이는 질병청이 올해 초 ‘코로나19 감염관리수당 지급 지침’을 발표하고 수당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대우조선해양 사태 후속 조치로 원·하청 상생방안 마련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주요 실·국장과 48개 전국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대통령 업무보고 주요 내용과 지시사항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윤 대통령이 고용부 업무보고를 받고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양극화 해소 ▲노사 현안 자율 해결 원칙 아래 법과 원칙 기조 확립 ▲근로자 건강과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 합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