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장에서 화재·폭발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고용부는 31일 오후 충남 서산시 소재 한 사업장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국민들과 함께 하는 종합훈련이다.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고용부, 서산시,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산소방서, 서산경찰서 등 20개 기관·단체에서 16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훈련은 사업장 내 화학
산업재해 발생 시 목격자의 신속한 신고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신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산재예방을 위해 사업주로 하여금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해당 작업을 중지시키는 가운데 근로자를 작업장소에서 대피시키는 등 안전 및 보건에 관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문제는 작업장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상급자 보고 등으로 인해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경제단체는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혁신 관련 법안의 신속 처리를 요청했다.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12월 9일까지로 불과 40일 남은 상황에서 관련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경제단체들이 입장을 다시금 전한 것이다.신속 처리를 요청한 법안으로는 1호 킬러규제로 지목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있다. 이는 신규화학물질의 수입·제조를 위한 등록기준을 기존 0.1톤에서 1톤으로 완화하는
고용부 이정식 장관이 ‘현장 중심’ 행정에 고용부 전 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10월 30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민생현장 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전국의 기관장들에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이 장관은 “지난 여름 폭염 대응을 위해 400여차례 현장을 방문하는 등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한 결과, 온열질환 사망자가 줄어들었던 성과를 보인 것처럼 이미 우리는 한발짝 더 움직이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30일 공개했다.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명 감소한 수치다.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 14개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한 20명이 사망했다. 디엘이엔씨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롯데건설‧중흥토건‧동양건설산업에서 각 2명, 그
정부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0월 30일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문제를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지난주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 행정관들이 소상공인의 일터, 복지행정 현장 등 36곳의 다양한 민생현장을 찾았다”라며 “이 때,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중대해재처벌법의 확대 시행을 두려워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현장의 요구에) 신속히 응답하는 것보다 더 우선적인 것은 없다”며 “대통령실에서 직접
배달앱 요기요가 안전한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크루들을 대상으로도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요기요는 지난 2021년부터 ‘라이더’를 대상으로 실시해왔던 라이딩 안전교육을 ‘크루’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라이딩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기반한 이론과정 30분과 안전운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습과정 3시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요기요는 ‘크루’에게도 '라이더'와 동일한 안전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는 이륜차 기본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정규 편성해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라이딩 교육 수료자
해양수산부가 가을·겨울철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0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11개 시·도의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어선사고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정부가 합동안전점검에 나서는 이유는 가을과 겨울철에 어업활동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겨울철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전체 어선사고 인명피해(83명)의 56.6%
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안전인력 확보를 위해 건설업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2025년까지 연장하고, 현장 경력자를 안전관리자로 선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2월 9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 제17조에 따라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는 안전관리자를 두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안전관리 인력 수요 증가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안전관리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고용
공공기관 및 협력사 등 관계자들이 모여 안전문화 확산 의지를 다졌다.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7일 본교에서 ‘공공기관 안전관리 실무협의체’ 소속 6개 기관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도급사업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실무협의체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비롯해 ㈜SR, 도로교통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결의대회에서 각 기관 및 협력사 관계자들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실천의지를 담은
지면에서 갑자기 일어난 나무에 눌려 숨진 사고에 대해 2심에서 안전관리책임자의 항소가 기각됐다.광주지법 제2형사부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A(58)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2021년 7월 21일 오후 3시께, 전남 고흥군에서 소사나무 1주(길이 6.5m)를 캐내어 올리는 작업 중 소사나무 밑동 잔뿌리를 제거하던 B씨가 갑자기 세워진 나무에 눌려 숨졌다. 이에 조경업자 A씨가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 사
산림청이 전국의 산림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전파시키기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산림청은 26일 강릉강남축구공원에서 산림작업자 1,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함’을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결의문은 ▲산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 ▲모두가 산림안전의 주체라는 인식으로 산재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사업은
10월말까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부품대리점 및 지원센터 대상으로 안전진단 실시현대모비스가 시설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 리스크를 사전 제거하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설계안전성검토(DFS·Design for Safety)’ 시스템을 국내 제조업 최초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건설 분야에서 우선 정립된 DFS는 사업설계 단계부터 근로자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위험성평가와 대책수립 등을 통해 위험을 저감하는 개념이다. 초기 기획단계의 설계부터 시공, 생산 전(全) 단계의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안전
23일 열린 안전보건공단 등에 대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재사고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날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표하는 산업재해 발생건수 등의 자료들은 그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근로자뿐만 아니라 구직자가 참고하기에 충분치 못하다”라며 “사고에 대해 초동 조사 중이라도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사고가 법에 어떻게 저촉될 수 있는지 공표해 경종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진 의원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을 예로 들었다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예고된 가운데, 현장에서 실질적인 이행이 가능하도록 개선방안을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노총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적용 및 개선방안 논의’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정혜선 교수(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과)를 좌장으로, 서강훈 선임차장(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승태 팀장(한국경영자총협회), 서정헌 실장(중소기업중앙회), 김관우 전문위원(법무법인 율촌), 박종식 부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 이명구
중대재해 비율이 높은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팔을 걷어붙였다.고용부는 ‘제2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산재 승인을 기준으로 최근 5년(2018년~2023년 6월)간 발생한 전체 사망자의 39%가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이에 고용부는 추락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을 점검하는 한편,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여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락 사고는 작업 전에 위험성을 예견할
대한산업안전협회 제12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정연수 후보가 당선됐다.협회 노동조합은 24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2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전국 각지의 협회 노동조합원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는 정연수 후보가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정연수 당선인은 지난 2007년 협회 제6대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후 제7대, 제9대~제11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해왔다. 협회 외부로는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련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에는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대형 원단을 쌓는 과정에서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작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플라스틱 제조업체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1일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정서현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산업안전보건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해당 주식회사에 대해서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10월 경기북부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내 창고에서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40대 근로자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50대 근로자 C씨를 다치게
안전모 없이 작업하다 이동식사다리에서 추락한 근로자의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곧바로 항소했다.서울북부지검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 하청업체 대표 정모(60)씨 등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석재 부장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10월 12일 서울북부지법 이 부장판사는 정씨와 아파트 관리소장 배모(61)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아울러 하청업체 법인에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한국도로공사가 20일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안전문화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은 고용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 한국도로공사 박종건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전국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운전자와 근로자에게 산업안전과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고용부 등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작은 안전습관이 가족의 행복을 지켜냅니다’ 등의 안전문화 메시지를 확산 전파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휴게소 내 식당 등에 설치된 모니터에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