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비율이 높은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팔을 걷어붙였다.고용부는 ‘제2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산재 승인을 기준으로 최근 5년(2018년~2023년 6월)간 발생한 전체 사망자의 39%가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이에 고용부는 추락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는 사업장을 점검하는 한편,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여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락 사고는 작업 전에 위험성을 예견할
대한산업안전협회 제12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정연수 후보가 당선됐다.협회 노동조합은 24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2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전국 각지의 협회 노동조합원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는 정연수 후보가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정연수 당선인은 지난 2007년 협회 제6대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후 제7대, 제9대~제11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해왔다. 협회 외부로는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련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에는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대형 원단을 쌓는 과정에서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작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플라스틱 제조업체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1일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정서현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산업안전보건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해당 주식회사에 대해서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10월 경기북부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내 창고에서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40대 근로자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50대 근로자 C씨를 다치게
안전모 없이 작업하다 이동식사다리에서 추락한 근로자의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곧바로 항소했다.서울북부지검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 하청업체 대표 정모(60)씨 등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석재 부장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10월 12일 서울북부지법 이 부장판사는 정씨와 아파트 관리소장 배모(61)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아울러 하청업체 법인에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한국도로공사가 20일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안전문화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은 고용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 한국도로공사 박종건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전국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운전자와 근로자에게 산업안전과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고용부 등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작은 안전습관이 가족의 행복을 지켜냅니다’ 등의 안전문화 메시지를 확산 전파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휴게소 내 식당 등에 설치된 모니터에 안전
직장에서 얻은 우울증 등 정신질병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근로자가 매년 평균 100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지만, 산업재해 승인율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울증과 적응장애 등으로 인한 근로자의 사망 산재 신청은 460건이다.연도별로는 ▲2019년 72건 ▲2020년 87건 ▲2021년 158건 ▲2022년 97건 ▲2023년 1~6월 46건이었다. 정신질환 사망 산재신청이 매해 평균 약 1
농업인의 산업재해 위험성이 높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한 농업인 중 연평균 244명이 농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보험금 지급 기준) 이틀에 한 명 이상 안전사고로 사망한 셈이다.작업 중 부상을 당하는 농업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농업인 중 손상사고 발생율은 2015년 1.9%에서 2021년 2.4%로,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2018년
경제6단체가 내년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 2년을 유예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경제6단체는 ‘노사관계 안정과 기업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경제계 입장’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입장문에는 기업경영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신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안전체험교육관 ‘SKT Family Safe T Center’를 SKT 대전 부사사옥에 개관했다.19일 개관식에는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최성원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 등이 참석해 SKT 안전체험교육관의 개관을 축하했다.SKT 안전체험교육관은 자사 및 관계사, 협력사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VR/AR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체험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고소작업대,
안전보건공단은 10월 1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공공부문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메타버스 활성화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안전보건공단은 공공부문에서 ‘산업안전 메타버스 콘텐츠 보급 확산 및 VR체험교육 저변 확대’를 주제로 수상했다.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메타버스의 한 분야인 ‘VR(Virtul Reality, 가상현실)’을 안전보건교육
정부가 이른바 ‘K-사다리(한국형 안전 사다리)’의 현장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9일 서울남부지사 회의실에서 K-사다리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사다리 사용 빈도가 높은 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한건설협회, KT 등 12개 기관의 안전보건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사다리 사고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K-사다리 사용 활성화와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보조금 지원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또 업종별, 작업특성 등에 특화된 한국형 사다리
티웨이항공이 ‘2023년도 안전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전 사업장에 안전문화를 정착·확산시키고, 안전보건 활동에 근로자들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공모전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총 315건의 슬로건이 접수됐으며, 단계별 투표와 경영진 최종 심사를 거쳐 슬로건 3개가 선정됐다.이 중 1등은 ‘티웨이항공의 MBTI는 SAFE입니다’가 선정됐다. MZ세대에게 각광받는 MBTI(성격유형검사)를 연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메시지가 잘 표현됐다는 평이다.선정된 슬로건은 향후 안전포스터를
한국공항공사가 전사적인 안전 경영체제에 돌입한다.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윤형중 사장 주재로 경영진 및 전국공항장과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여객 증가에 발맞춰 전사적인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공사는 이달 말 국제선 이용객 1000만명 달성이 예상되고, 오는 12월에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88% 수준까지 여객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고 위험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사는 전국공항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윤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안전을 대하는 진정성과 초심 유지 강
우리나라 최초의 중대재해예방학과 석박사 과정이 개설·운영된다.호서대학교 대학원은 중대재해예방에 대한 기술, 경영, 문화, 심리, 법령 등을 연구하는 중대재해예방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중대재해예방학과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 등과 함께 안전보건에 대한 정부 정책이 크게 강화된 상황 속에,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석사과정과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개설되며, 10월 30일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쳐 내년부터 아산캠퍼스에서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연구분야 및 교과는
가을 수확철에 고령농업인의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1,693건으로, 이 중 가장 많은 234건(13.8%)이 10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북이 360건(21.3%)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전남 255건(15%), 경남 234건(13.8%), 충남 193건(11.4%) 등으로 집계됐다.◇단독 작업으로 신고 지연돼 병원 이송도 늦어소방청은 농기계 사고가 위험한 이유로 ▲작업현장이 병원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단독작업으로 사고 시
산재근로자의 요양종결 이후 일과 삶, 직업복귀 등을 조사한 데이터 활용 방법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근로복지공단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년 산재보험패널 데이터 설명회’를 개최했다.산재보험패널조사는 요양을 끝낸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개인특성이나 산업재해·산재보험, 재해사업장, 경제활동유형, 건강과 생활 등을 조사해 데이터로 구축하는 조사로 2013년부터 실시됐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산재근로자의 일자리 복귀, 생활 만족도 등 300여 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이는 공단의 재활사업을 수립하고 운영하는데 주요
폭우 속 건설현장에서 야외 전기작업을 하다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책임자들을 중처법 등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자검사 조희영)는 16일 A건설업체 대표이사 B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장소장 C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안전관리자 D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앞서 B씨 등은 지난해 8월8일 경기 시흥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낮 12시10분께 야외에서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중국인 노동자
국내 5개 발전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이들 대부분이 하청 업체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9월) 5개 발전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총 1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점은 본사와 협력업체 간 사상자 비중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발전
동일한 화학물질에 대한 중복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김형동 의원(국민의힘)은 17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산안법상 ‘제조등금지물질’이면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금지물질’에도 포함될 경우 각 부처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복 규제를 해소하고자 한 것이 핵심이다.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직업성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근로자에게 중대한 건강장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제조등금지물질’로 지정해 모든 용도의 제조·수입·양도·제공 또는 사용을 원칙적
건설·제조 분야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해온 중소기업이 그 공로를 인정받을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산업안전상생재단(이하 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제1회 대한민국 안심일터 대상’ 접수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안심일터 대상은 재단과 중기중앙회가 공동주최하며,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다.접수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기업(안심일터대상), 개인(산재예방공헌대상) 등 크게 2개 분야다. 구체적으로 ▲(기업)국내 5년 이상 기업 중 건설·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