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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원자력안전과 관련된 많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다. 원자력사업자의 납품비리, 정전사고 은폐, 품질서류 위조사건, 각종 원전 고장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로와 주방용품, 벽지와 같이 우리 생활주변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 일들도 벌어졌다. 실로 당장 쏟아지는 일들을 해결하기도 벅찬 상황이 이어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출범한지 1년 반정도 된 것을
안전칼럼
2013.05.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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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변덕이 심한 계절이다. 만개한 꽃을 맞이하려 들면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다시 겨울을 느끼게 하고, 화창한 날씨에 외출이라도 하려 들면 황사가 찾아오기도 한다. 이번 봄에도 여지없이 몇 차례의 꽃샘추위와 황사 소식이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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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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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란 근로자가 일을 하는 중에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을 얻게 된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위험한 기계나 장비를 다루는 업종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대부분이었다. 사회 각계의 관심도 이 부분에 쏠려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업병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업무상 질병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무 환경이 크게 달라지면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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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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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에는 높이 또는 깊이 ‘2m 이상’의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작업할 시 안전대를 착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처럼 높이와 깊이를 명시하고 있는 것은 작업자의 발 위치에서 Upper성 추락과 Down성 추락을 모두 예방하고자 함이다. 여기서 우리는 왜 ‘2m 이상’이란 최소규정을 명시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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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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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사람이 제일입니다. 소방방재청 업무보고 중 소방공무원 처우개선과 노후된 장비 개선이 있던데, 말 뿐인 정책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 우리청의 올해 업무계획을 소개하면서 ‘청장에게 바란다’라는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그 중 한 네티즌이 준 의견이다. 마침 국회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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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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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는 환경오염과 폭염, 태풍, 홍수, 가뭄, 황사 등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지난 20년간 서울의 겨울일수는 8일 단축되고 여름일수는 8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기온은 1.5°C 가량 상승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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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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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탱크와 맨홀에서 맨몸으로 작업을 하다가 가스에 질식되는 사고가 많다. 또 맨홀 속에서 쓰러진 사람을 구하러 내려갔다가 함께 변을 당하는 사고도 상당하다. 문제는 이런 사례가 매년 반복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되풀이 되는 죽음을 보고 있으면, 생명을 구하기 위한 다짐 속에 안전이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모두가 애석한 사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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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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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혜택은 동일하게 주되 소득이 높은 국민에게 세금을 더 걷자는 ‘보편적 복지론’과 소득 수준이 낮거나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선별해서 혜택을 주자는 ‘선별적 복지론&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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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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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막론하고 전국의 사업장에서 화학물질 폭발·누출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관리시스템의 부재, 안전관리 소홀 등이 꼽히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이 같은 사고의 원인을 한마디로 ‘안전불감증’으로 정리하고 있다. 안전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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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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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재난 유형이 대형화·복합화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심화에 따른 재난 취약계층이 날로 늘어나고 산업화로 인해 재해 위험요인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응용한 재난관리기술도 점점 발달하고 있다. 특히 소방방재청이 출범한 이래 재난·안전관리 경험과 전문성이 강화됐고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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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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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과 낙하를 구분하는 것은 안전이라는 분야에 있어 기본적인 사항이다. 하지만 드물게 전문가인 안전관리자도 혼돈하는 사례가 있다. 특히 서식 또는 업무와 관련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는 구분의 오류가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추락은 떨어 질 ‘墜’, 떨어 질 ‘落’을 사용한다. 반면 낙하는 떨어 질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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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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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하거나 건강진단을 하기 위해 병원에 가면 흔히 X-선 촬영을 받게 된다. 그러나 X-선 촬영은 방사선 때문에 인체에 해로울 것이라고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신문이나 방송 보도에 의해 의료기기를 통한 방사선 과다노출의 위험성이 알려진 후, 방사선 피폭 장애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급성 증상은 원폭 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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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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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4일 발생한 여수산업단지 내 D산업 탱크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가슴 아파했다. 특히 지난 19일 치러진 영결식장에서 터져 나온 “아빠 가지마”라는 외마디 절규는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 남편을 아버지를 또 자식을 한줌의 재로 떠나보낸 유족들은 한없이 오열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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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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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가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40세 이후의 얼굴에는 타고난 생김새뿐만 아니라 건강상태, 성격, 인격까지도 드러나기 때문이다. 잘 먹고 잘 사는 well-being, 우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well-dying과 함께 젊었을 때부터 멋지게 나이 드는 well-aging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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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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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 중에 ‘설마가 사람 잡는다’라는 경고성 구절이 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이라는 뜻의 ‘설마’는 산업현장에선 특히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매사에 안전을 지키지 않고 순간순간만을 모면하면서 일하게 하는 무서운 행위의 주범인 것이다. ‘설마’는 쉽게 말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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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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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근육은 서있을 때나 걸어 다닐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근육이다.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경우 종아리 근육으로 인한 문제를 겪을 일이 거의 없지만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장시간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 선수,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여성 중에선 종아리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이들의 경우 일반 사람들과 달리 오랜 시간 종아리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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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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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서대문소방서 북가좌119안전센터의 대기실, 갑자기 요란한 벨소리와 함께 지령지가 나왔다. ‘은평구 갈현동 케이블 작업도중 감전사고’ 지령서 내용만으로도 요구조자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북가좌119안전센터에서 현장까지는 약 5km 정도로 거리가 꽤 있다. 은평소방서 구급대가 현장에서 가장 가깝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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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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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위 충격으로 출혈이 생겨 일정기간이 지난 뒤 수족마비,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뇌경막 하혈종. 아직까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질환인 탓에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몰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 참고로 뇌경막 하혈종이란 뇌경막 아래에 고인 핏덩어리를 말하며, 3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3일에서 3주내에 드러나는 아급성,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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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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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었다. 이제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맞은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1월 상순까지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되었다. 지난 1월 3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16.4℃까지 내려가면서 27년만에 1월 상순 최저기온을 기록하였다. 반면에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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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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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심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들은 통증 뿐 아니라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과 같은 이상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들을 검진해보면 대상포진을 앓아온 경우를 적잖게 발견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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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