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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가 밝아 왔다. 임진년 올 한 해는 부디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안전문화가 정착하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 허나 청사진만을 그리기에는 아직도 우리의 산업안전현실이 너무나 미흡하여 우려스러운 마음을 지우기가 힘들다. 지난해 9월말 산재통계를 보면 일평균 250명이 사고를 입었고, 5.8명이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그뿐인가. 인천국제공항철
사설
2012.01.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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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으로 재해자수는 98,620명, 산업재해율은 0.69%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넘는 등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 중 이 정도의 산업재해현황을 보이는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다. 헌데도 안전보다는 경제성장을 외치는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 이러한 주장의 토대에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사설
2011.12.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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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철도안전에 구멍이 난 해로 기억될 정도로 유난히 철도와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관계 기관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는 등 실추된 철도안전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계속됐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사실상 근원적인 사고원인의 제거에는 실패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사설
2011.1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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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가구전시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이 화재 진압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이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져 열에 취약한데다 건물을 지지하고 있던 철골 구조물이 열을 받아 약해지면서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화재로 인해서 발생하는 손실은
사설
2011.12.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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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인 한국GM과 현대자동차 등이 앞으로 주야 2교대 근무제를 개편해나간다는 뜻을 밝히면서, 최근 심야근무가 사회적으로 큰 조명을 받고 있다. 심야근무는 근로자들의 생체리듬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노동계의 조사결과, 야간교대근로자의 80%가 수면장애를 앓고 있으며, 60~70%는 신경장애를 겪고 있
사설
2011.12.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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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상들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 즉 입동에서부터 봄이 시작되는 입춘까지를 동절기로 봤다. 올해 입동이 11월 8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벌써 겨울이 시작되고도 한 달이 지났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영하를 오가는 날씨가 연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시기를 맞아 산업현장에서는 겨울철 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대책을 철저히 펼쳐나가야 한다. 헌데 주변을 돌아보
사설
2011.1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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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사회적으로 ‘소통’이 부각됨에 따라 안전분야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의 의미는 도외시된 채 그 허울 따라잡기에 급급한 것은 아닌지 한 번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산업현장을 가보면 우수한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구성원들간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
사설
2011.11.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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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2008년 OECD 회원국의 교통 사망사고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에서 2.9명으로 전체 32개 OECD 회원국 가운데 칠레와 멕시코를 제외한 30개국 중 28위
사설
2011.11.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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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건너고자 할 때는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나 육교, 지하도 등을 이용해야 한다. 교육을 받기 어려울 정도의 어린 아이를 제외하고 이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즉 도로 무단횡단금지는 사회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회규범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빨리가기 위해서’, &lsq
사설
2011.11.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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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어원석 과장, GS칼텍스 정남일 상무, (주)삼성중공업 김진현 안전지역장, 서울우유협동조합 송영숙 보건관리자, 대구도시철도 박순환 안전관리자, (주)국순당 김효신 안전관리자,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성학수 환경안전그룹장, (사)대한산업안전협회 한만철 차장, LG전자(주) 황원환 기정, 대림산업(주) 이동민 현장소장. 산업안전보건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설
2011.1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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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는 미흡한 고속철도안전관리 실태가 여실히 드러난 자리였다. 여·야 의원들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그동안 안전관리의 개선과 강화를 권고하는 감사원 및 철도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해왔다. 또 속칭 돌려막기 등 주먹구구식으로 부품을 조달해온 것은 물론 정비인력도 무리하게
사설
2011.10.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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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재해자수가 총 4만4,396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70명(7.6%)이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분위기가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작년 보다 재해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불가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
사설
2011.10.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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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큰 폭으로 벌어진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머지않아 강원도를 시작으로 영하의 기온이 찾아 올 것이다. 이는 곧 화재 등 동절기 재해를 대비해야할 시기가 도래했음을 알린다. 준비가 이른 사업장은 벌써 소방시설점검과 화재예방교육, 소방계획확인 등의 안전활동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아직 이같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사설
2011.10.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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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연구·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유해·위험물 설비기구들 역시 점점 더 복잡·다양화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조건과 환경은 기존의 연구를 더욱 광역적으로 펼칠 수 있게 하고, 또 불가능 했던 실험도 가능케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연구·실험실의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예측하기
사설
2011.10.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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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발생한 초유의 정전사태 원인을 두고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전력거래소의 허위보고’와 ‘지식경제부의 무능한 위기대처능력’ 중 어느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작용했는지에 의원들과 각 기관 사이 날선 공방이 오간 것. 각 기관들 입장에서야 원인 판명에 따라 책임 소
사설
2011.09.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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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2011년도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현황’은 산재감소를 염원하는 안전인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보여줬다. 전체 재해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70명이 감소해 44,396명을 기록했으며, 사고성 재해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90명이 줄어 40,7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사업장수
사설
2011.09.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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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전 이맘때쯤 가슴을 쓸어내린 기억이 난다. 사회 전반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안전은 후진국인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집중 호우 피해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62명 사망하고 9명(7월 29일 기준)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주택침수 등으로 전국적으로 7,127가구 1만3,96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
사설
2011.08.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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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최근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2008년 1월 26일)이전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설치검사 의무기한을 내년 1월 26일에서 2015년 1월 26일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개정안의 핵심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의식 하에
사설
2011.08.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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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의 사용이 지구온난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남극의 만년설이 녹고, 극심한 가뭄과 때 아닌 홍수로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는 것. 한반도 역시 이 변화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겨울과 여름이 길어지는 등 계절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뚜렷했던 ‘4계의 매력’을 점점 찾아보기
사설
2011.08.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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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3월 미국의 범죄심리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Q.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L. Kelling)은 사회 무질서를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s)’이라는 이론을 발표했다. 이것은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론으로, 그 내
사설
2011.08.10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