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무허가 시설의 위험물 사고도 처벌을 받게 된다.소방청은 이같은 내용의 위험물안전관리법이 4일부터 개정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존 법에서는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발생한 위험물 사고에 대해서만 처벌됐으나, 앞으로는 허가를 받지 않은 장소까지 처벌 범위가 확대된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경기 안성시 소재 무허가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른 후속 조치로,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아울러 이번에 시행되는 개정 법률에는 예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의 모든 철도와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6월 8일에 발생한 성남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일부 기관별로 자체 점검 등을 실시했으나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 행안부가 직접 주요 지하철 역사 등에 대한 정밀점검을 주관하고 방지 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이번 점검에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공사 등 16개 철도 역사의 관리기관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민간
행정안전부는 25개 중앙부처 및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2022년 안전교육 정책 추진상황을 평가‧점검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6개 중앙부처와 5개 시‧도, 68개 시‧군‧구가 안전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먼저, 중앙부처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방청 등 6개 기관이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체험형 뮤지컬과 가상현실(VR) 기반 전기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취약지역 20곳을 찾아 체험교육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환경부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민방위 대피소 검색이 더욱 쉬워진다.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검색’‧‘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카카오 검색’, ‘티맵’ 등을 통해 민방위 대피소 위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안전디딤돌 앱’ 등에 접속해야만 민방위 대피소를 찾을 수 있어 국민의 접근성 및 편리성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제부터 전국민이 사용하는 대표 포털 플랫폼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나 검색 기능으로 손쉽게 민방위 대피소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민방위 대피소’를 검색 시에는 대피소의 명칭과 위치(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전국민 대상 ‘아차사고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아차사고란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개인의 부주의나 장비 결함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던 상황을 뜻한다.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7월 28일까지이다.공모내용은 ▲농작업(노지, 시설, 축사 등)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농기계(트랙터, 경운기, 지게차 등) 사용 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미곡종합처리장 등의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으로, 농업과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충전 기반시설을 늘리고,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환경부는 29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됐으며,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대와 화재 예방‧대응을 골자로 한다.국토교통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는 총 88건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사고도 대폭 증가했
전남 함평에서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수문을 점검하던 중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던 수리시설 감시원이 수색 사흘째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께 전남 함평의 한 펌프장 교각에서 A(68·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농어천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감시원으로 활동한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32분께 수문을 점검하던 중 실종됐다.경찰은 A씨가 수문 주변 부유물을 제거하다가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한편, 사고 당일인 27일 오후 9시 4분부터
올해 1분기 안전신문고의 신고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대폭 상승했다.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 안전신문고를 통해 총 151만여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122만여건(80.4%)의 위험요인이 개선됐다고 28일 밝혔다.자세히 살펴보면, 1분기 신고자는 41만명, 신고건수는 총 151만여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1%(8만명), 33.3%(38만여건) 증가했다. 특히 3월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약 57만건으로, 역대 월별로 최다를 기록했다. 3월에는 하루 평균 약 18,490건이 접수된 셈이다.신고 분야를 보면 불법주정차 신고가 6
정부와 지자체가 수해 대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로 ‘제3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회의의 안건은 여름철 자연재난과 어린이 안전, 폭염대책 등이었다.이 자리에서 정부와 지자체들은 자연재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안하고 실행방안 등을 협의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부는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특별팀을 구성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5600개소를 집중관리키로 했다. 지자체는 주민대피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대피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21년간 소방공무원을 도와 소방 현장에서 활약하던 의무소방대가 폐지된다.소방청은 13일 제73기 의무소방원 92명의 전역을 끝으로 의무소방대 운영이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2년 도입된 후 약 21년 만이다.의무소방대는 2001년 소방공무원 6명이 순직한 서울 홍제동 단독주택 화재를 계기로 현장 소방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2002년 3월 제1기 209명을 시작으로 제72기까지 총 1만2천여 명의 의무소방원이 전국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구급대 등에 근무하며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사고 현장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함께 지난해 침수 이력이 있는 곳을 사전 점검하고, 민관합동으로 우기 대비 실전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여름철 공동주택 우기 대비 실전훈련은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방자재, 지하 주차장 등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입주민 안내방송과 물막이판 설치 등 실전 훈련을 병행한다. 또 공동주택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침수 대응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실전훈련 시나리오를 배포한다.특히 물막이판 우선 설치 대상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은 필수적으로 실전훈련을 하도록 하고 그 실적을 점검할 계획
이번주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빗길 운전은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치사율도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6만9062건으로 나타났다.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사망자 수를 사고 건수로 나눈 값)은 2.1명으로 맑은 날(1.5명)에 비해 1.4배가량 많았다. 특히 빗길 고속도로의 치사율은 8.7명에 달했다.빗길운전은 가시거리 감소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렵고, 방어운전에 제약이 따른다. 또한,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 감소로
정부가 장마철 수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막힘 신고를 접수받는다.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기간’을 10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신고 대상은 도로 가장자리 등의 빗물받이가 쓰레기나 덮개, 흙 등으로 막혀있는 경우다. 빗물받이가 막히면 빗물이 하수관로로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신고 방법은 ‘안전신문고’ 어플에서 ‘안전’ 신고유형 선택 후 ‘도로, 시설물 파손 및 고장’을 선택, 빗물받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안전신문고 누리집(safetyrepor
주유소 등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국회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위험물안전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은 석유류, 알코올류 등을 비롯한 인화성액체, 산화성액체 등을 ‘위험물’로 정의하고, 이를 저장 또는 취급하려는 자에게 엄격한 관리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주유소 등 위험물의 제조소ㆍ저장소ㆍ취급소(이하 ‘제조소 등’)에서 흡연하는 자에 대해서는 법률상의 제재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국민 건강실천을 목적으로
다음달부터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가 확대되고 강습 교육시간이 최대 2배 늘어난다.현재 특정소방대상물에 선임된 소방안전관리자는 특급의 경우 10일 80시간, 1급은 5일 40시간의 강습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들 교육이 7월부터 특급 20일 160시간, 1급 10일 80시간으로 각각 늘어난다. 2급 역시 현행 4일 32시간에서 5일 40시간으로 바뀐다.이는 건축물의 대형화·고층화 추세에 맞춰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수행 역량과 전문성이 한층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특급·1급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방역 당국이 야외작업 시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다.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 중에 집중 발생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쯔쯔가무시증은 지속 증가추세이며, SFTS는 2021년에 감소했다가 지난해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는 11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에 5건 ▲2017년 4건 ▲2018년 5건 ▲2019년 10건 ▲2020년 39건 ▲2021년 39건 ▲2022년 115건 ▲2023년 27건(5월 기준) 등이다.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15건으로
때 이른 더위로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1818건이다. 이중 에어컨 화재가 1234건(67.9%), 선풍기 화재가 584건(32.1%)을 차지했다.이러한 냉방기 화재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187건)에 서서히 늘다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529건)과 8월(582건)에 급증했다.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전선의 접촉 불량·손상·훼손 등에 의한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무려 에어컨 화재의 77
이번 여름방학에만 전국 385개교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 당국이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 동안 385개교가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다. 전국 6개 권역 기준 경기권이 82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권 79개교, 호남권 75개교, 경남권 66개교, 대전·충청권 57개교, 서울권 26개교 순이다.교육부는 본격적인 방학에 돌입하기 전 그간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관리‧감독이 약해지는 방학을 틈타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엉터리로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킨텍스가 주관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재난 안전산업 관련 업체 수는 7만3897개로, 2020년(6만4141개) 대비 약 15% 늘었다. 그러나 전체의 66%에 달하는 4만 9140개의 기업이 연 매출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로 제품홍보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