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인 봄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선제적인 안전조치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이달 20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를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봄철은 건조한 기후와 강한 국지 돌풍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화재 및 강한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전도, 열기구·패러글라이딩 등의 추락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며, 특히 축제 인파규모 및 개최 장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체계도 필수다.이에 행
정부가 소방대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문경 공장화재 사고를 계기로 재난현장표준절차(SOP)를 전면 개정한다. 또 샌드위치패널 건축물의 내화시간, 방화구획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가운데 소방서장 및 지휘팀장 등은 역량을 갖춰야만 보직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줄 방침이다.소방청은 1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경북 문경공장 화재현장 순직사고 관련 합동조사 결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앞서 소방청은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외부전문가, 현장대원, 소방노조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들은 한달간 ▲화
행정안전부가 ‘2024년 상반기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3월 22일까지 모집한다.‘현장점검 투어단’은 국민이 직접 자전거도로를 주행하며 도로‧시설의 위험 요소와 불편 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710건의 안전위험 요소 및 불편사항을 발굴한 바 있다.올해 상반기 점검대상은 한강, 금강, 섬진강 등 14개 구간(1,857km)이다. 투어단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자전거길을 직접 주행하며 ▲자전거도로 균열 여부 ▲노면도색 상태 ▲인증센터 관리현황 ▲안전
앞으로 기계식주차장에 대한 수시검사가 의무화되고,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는 관리자 대상이 확대되는 등 안전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차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3월 13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먼저 개정안은 장기 방치차량 기준을 ‘무료 공영 주차장에서 1개월 이상 계속하여 고정 주차하는 경우’로 규정했다. 무료 공영주차장에는 도로변에 설치된 노상주차장, 도로가 아닌 별도의 대지에 설치된 노외주차장,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이 만든 부설주차장이 모두 포함된다.이는 오는 7월 10
지난해 말 인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필로티 천장에 설치된 동파 방지용 전선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호텔 대표이사 A(40대)씨와 전선 설치업자 B(60대)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12월 17일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화재로 투숙객 등 5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불은 호텔 후문 필로티 천장에 설치된 동파 방지용 온열 전선에서 시작됐다가 바로 옆 기계식주차장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행정안전부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의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원되는 특교세는 봄철 강원·경북 산지에 발생하는 고온 건조한 강풍(양간지풍)으로 전력설비 등이 파손되며 일어날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수목 제거 등에 사용된다.양간지풍은 봄철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서풍으로, 강원 영동지방의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바람을 뜻한다.지원 대상은 강원 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 경북 울진군·영덕군·포항시 등 9곳이다.2019년 4월 강원 고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강우 또는 강설 시 콘크리트 타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 일부 개정안’을 7일 행정예고했다.개정안은 콘크리트 품질관리 책임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책임기술자(supervisor)의 정의를 보완하고, 강우‧강설 시 콘크리트 타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토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책임기술자에 대한 정의가 보다 구체화한다. 기존에 ‘책임기술자는 정부가 임명한 기술담당 공무원 또는 그의 대리인이거나 건축법, 주택법 상의 감리원과 건설기술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봄철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KF(Korea Filter)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당부하고 나섰다.식약처에 따르면, KF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로 된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으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 또한 크지만, 숨쉬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소비자는 황사·미세먼지
엔데믹 전환 이후 지역축제가 활발히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축제장에서 식품과 가스‧전기시설 등 안전관리 미흡사항이 적발됐다.5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일부 지역축제장에서 LPG 충전용기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LPG 충전용기가 직사광선, 눈, 비 등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양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축제장 내에서 LPG 충전용기를 취급하는 68
정부가 시험인증기관의 신뢰성 확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행보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일 공인 시험인증기관(KOLAS 기관)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신고조사제도 소개, 시험인증 부정행위 조사 절차 및 사례 발표 등이 다뤄졌다. 또 시험인증기관에서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진종욱 국표원장은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가 활성화되면 부정성적서의 유통 차단 효과로 시험인증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도
급증하는 산업재해 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상 재해조사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통해 신속·정확한 재해조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산재 신청 시 사업주 확인제도 폐지, 보호범위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한 결과, 지난해 산재 신청 건수가 5년 전 대비 42%(19만6,206건) 증가했다.공단은 근로자 자료 제출 부담 완화 및 재해조사의 신속‧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의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도록 개선했으며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함께 공공 체육시설의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국가 및 취약 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체육공단은 안전한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국가 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수행해왔다.올해는 국가 체육시설 103개소와 문체부에서 규모, 노후도 등을 고려해 지정 고시한 안전관리 취약 체육시설 200개소 등 총 30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건축 및 소방분야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안전점검 전담팀’은 연 2회
지정수량 3000배 이상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위험물 제조소 등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부터 감독당국의 현장점검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5일 소방청은 오는 7월 4일부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험물 예방규정 이행실태 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소방청이 대규모 위험물시설의 자체 안전관리 매뉴얼을 직접 확인‧평가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제조소등의 관계인이 예방규정을 정해 시‧도 소방관서에 제출하고 관계인과 그 종업원이 이를 충분히 잘 익히고 준수하면 그만이었지만, 앞으로는 소방청과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중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원인의 대부분은 이용자의 부주의로 드러났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어린이놀이시설 이용중 발생한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성별·연령별·사고원인·손상유형뿐만 아니라 설치장소·사고기구·사고형태 등 다양한 항목의 위해요소로 세분화하여 이루어졌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중 발생한 부상자는 166명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3~6월)과 가을철(9~11월)에 집
경기도가 지난달 26일 발생한 안성 스타필드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등 레저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6일부터 각 시군을 대상으로 실‧내외 번지점프, 집라인 사업장에 대한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체육시설이나 놀이시설 등은 관광진흥법이나 체육시설법 등 개별법에 따라 등록해야 하지만 번지점프나 집라인은 관련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건물주가 신고만 하면 운영을 할 수 있어 설치 기준이나, 안전 기준이 없는 안전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다.도는 시군별 번지점프와 집라인 현황 파악이 완료되는 대
정부가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3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약 3달간 안전신문고를 통해 ‘봄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집중신고 대상은 ▲산불·화재 ▲축제·행사 ▲해빙기 ▲어린이 안전 등과 관련된 위험요인이다.구체적으로 산불‧화재 신고대상은 산불과 화재위험이 있는 불법 소각, 담배꽁초 투기, 비상구 물건 적치‧폐쇄, 인화물질 방치, 소방시설 파손‧고장 등이며, 축제‧행사는 인파밀집 우려와 시설 파손, 전기설비‧위험물 방치 등이다.해빙기의
재난관리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재난안전관리사 자격이 새롭게 도입된다.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 ’ 개정안이 통과됐다.재난안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총괄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책임관의 임명 대상 기관이 확대됐다.그동안에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하여금 재난이나 각종 사고에 대한 초기대응, 재난안전 교육·훈련 등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토록 ‘안전책임관’과 담당직원을 임명토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안전책임관 임명 대상 기관을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들의 휴직기간이 최대 8년으로 확대된다.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현재까지 소방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 제72조 제1호에 따라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할 경우 3년 이내로 휴직을 할 수 있다. 단, 의학적 소견 등을 고려하여 2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문제는 휴직기간이 끝나도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하거나 직무를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직권면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고위험 직업군’의 하나인 소방공무원은 직무수행 과정에서 질병·
환경단체가 석면 철거 작업이 끝난 8개 초등학교를 임의로 선정해 잔재물을 검사한 결과 총 5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참고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초중고교 학교에서 석면을 모두 제거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앞서 이들은 지난 2월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석면철거가 완전히 끝난 수도권 8개 초등학교를 임의로 선정해 석면 잔재물 여부를 조사했다. 여기서 잔재물이란 석면 철거 공사가 끝난 현장에 남아있는 석면 건축물의 조각이나 먼지, 작은 나사 등을
소방청은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전국의 투·개표소 총 1만8,073곳이다.소방청은 소화기·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방화시설, 비상구 개방 등 대피 시설 확보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시정조치 등을 통해 사전 투표일 전까지 개선 조치를 완료하도록할 방침이다.아울러 투·개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상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