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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로 독특한 국민성이 꼽힌다. 우리 국민들 중 상당수는 너무 서두르는 조급성, 무슨 일이 있으면 와~하고 벌떼처럼 달려들었다가 며칠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쉽게 식어버리는 냄비근성, 그리고 설마하는 안전불감증 등의 습성을 보인다. 이러한 습성은 어려웠던 시절 조국근대화를 열망하는 압축 성장에 기인
사설
2013.08.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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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안전관리에는 사람을 포함한 환경 전체가 크고 작은 위험원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이 전제로 깔려있어야 한다. 즉 위험원이 현실적인 위험으로 나타나는 것을 막는 것이 바로 안전관리인 것이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위험원이 매일 증가하고 있음에도 안전하도록 예방하는 방법은 뒤늦게 제시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결과로 현실의 안전관리는 위험원의 결과인 사
사설
2013.08.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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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건설현장은 갈수록 고층화, 대형화, 기계화되어가고 있다. 또 인력부분의 경우도 근로자들의 고령화추세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에 의존하는 공사가 많아지고 있고, 그 결과 각종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건설기계 사용의 증가와 비례해 사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현재 국내 건설현장에서 사용 중인 건설기계의
사설
2013.08.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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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면 도심근교에서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에 많은 이용객이 몰린다. 하지만 워터파크 이용객수가 급증하는 것과 비례해 안전사고 역시 매년 늘고 있어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2010~2012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워터파크 관련 위해사례는 모두 60건에
사설
2013.07.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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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이 부른 어이없는 후진국형 참사가 또 일어났다. 이런 어이없는 사고가 되풀이되는 현실에 분노가 치밀고, 안전관리업무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는 사고이다. 지난 15일 노량지 배수지 공사장에서 7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사고를 보면 우리사회의 기본적인 의식이 있는지 의심케 한다. 계속되는 폭우로 팔당댐이 초
사설
2013.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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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자로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됐다. 초기에는 첫 시행에 따른 여러 문제점이 부각됐으나 지금은 정부와 안전보건공단, 건설업계, 민간교육기관 등의 노력에 힘입어 제도가 현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초기에 발생했던 교육기관의 부족, 교육기관의 특정지역 편중 등의 문제점도 어느 정도 해소됐고, 교육 실시로 인한 재해감소의
사설
2013.07.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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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는 일선 사업주에게 유해·위험예방조치와 함께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실시, 안전보건수칙 준수에 대한 관리·감독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용부는 생산업무와 작업장의 안전보건에 책임이 있는 관리감독자의 역할을 중시해 이들에게 위험방지 등에 필요한 안전·보건업무를
사설
2013.07.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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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는 업종별로 다양한 위협요소가 있으나 공통적인 사항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말’이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사람은 기계를 조작·수리·보수한다. 또 사람은 전기를 통해 기계를 가동하기도 하고, 중량물을 운반·이송하기도 한다. 이런 작업의 흐름을 사람은 말, 즉 언어를 통해
사설
2013.07.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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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전기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밀폐장소에서의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중독으로 인한 질식재해의 발생 가능성 또한 급격히 증가한다. 실제 최근 3년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전기감전사망자 117명에 대한 안전보건공단의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사망자의 44%인 51명이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즉 사망자의 과반 가까이가 여름철에 집중적
사설
2013.06.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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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시 근로자 1252만명 중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무려 9만147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는 2,406명에 달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사망자가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인데, 이마저도 성과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직도 하루 평균 7명에 가까운 근로자가 산재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산재로 인한 손
사설
2013.06.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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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판단기준이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주변환경에 따라서 마음가짐, 행동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특성을 감안해 산업안전분야에서는 ‘정리정돈’을 안전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꼽는다. 주변 환경이 깨끗하면 근로자가 보다 조심히 행동하고 작업에 집중을 하기 때문이다.
사설
2013.06.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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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울산 소재 H업체에서 프레온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를 수반하지는 않았지만, 사고경위를 보면 이번 사고는 결코 쉽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소방당국과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정상가동상태가 아닌 정비 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했다고 한다. 문제는 또 있다. 이 업체의 경우 과거 각종 안전사고가
사설
2013.06.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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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북 전주의 한 키즈카페에서 여덟 살 여자아이가 놀이기구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일로 놀이시설의 부실한 안전관리는 물론 정부 부처간 이기주의와 칸막이가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이자 휴식공간을 의미하는 키즈카페. 어른들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최
사설
2013.05.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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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만해도 가정에서 취사용으로 주로 이용되던 것이 LP가스다. 하지만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도시가스가 널리 보급되면서 일반 가정에서는 LP가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됐다. 물론 일반 가정에서 쓰지 않게 됐을 뿐 여전히 LP가스는 애용되고 있다. 비용이 저렴하고, 가스용기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무허가촌이나 음식점, 영세업체에서는 주요 연료 공
사설
2013.05.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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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유해화학물질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화학사고 발생기업은 ‘해당 사업장의 매출액’대비 ‘5% 이하’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또 업무상 과실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를 냈을 경우 &lsqu
사설
2013.05.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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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산업안전분야의 체계와 안전관리시스템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산업안전전문가의 평가다. 다만 문제는 이런 우수한 안전관리시스템이 정작 현실에서 잘 실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체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엿볼 수 있는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하겠다. 몇 해 전 국내 1
사설
2013.05.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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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 정부에서는 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해 감독, 규제 중심의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부터는 사업주가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자율적으로 찾아 개선토록 하는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바로 자율안전진단, 위험요인 자기관리사업 그리고 건설업 자율안전보건컨설팅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정부에서는 정책기조
사설
2013.05.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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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은 우리나라 산업안전 역사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이날로 석면안전관리법이 시행된지 1주년이 됐기 때문이다. 현행 법상 석면건축물과 관련한 제도는 크게 석면작업 감리제도와 석면건축물 안전관리인 지정·신고제도(석면조사대상 건축물로 건축물에 사용된 석면건축자재 면적의 합이 50m²이상인 경우 신고)가 있다. 먼저
사설
2013.05.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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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장소에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크레인인 ‘이동식 크레인’은 건설·서비스 등 여러 업종에서 중량물의 운반·적재·하역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동식 크레인에 대한 사업주 및 근로자의 위험성 인식 부족 등으로 매년 사고성 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이동
사설
2013.04.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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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산업현장에서 화재 및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선 현장에 큰 교훈을 줄 수 있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최근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처음으로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은 (주)교원 인천공장의 이야기다. 참고로 위험성평가란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 제도로, 사업장이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안전관리활
사설
2013.04.17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