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데이터센터(IDC)의 이중화 및 이원화 조치가 의무화되고,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사업자는 재난을 수습, 복구하기 위한 방송통신 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일부개정안를 의결했다.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은 재석의원 246명 중 찬성 245명, 기권 1명.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은 재석의원 243명 중 찬성 239명, 기권 4명.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안은 재석의원 247명 중 찬성 245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안심전환대출·보금자리론·적격대출 등 ‘3종 정책모기지’가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합쳐져 운영된다. 소득에 상관없이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려는 무주택자는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례보금자리론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서민·실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고, 동시에 안심전환대출 차주와 신규 구매자간 형평성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화폐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은이 발표한 '2022년 은행권 유통 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 유통수명은 181개월(15년 1개월)로 분석됐다. 1년 전(14년 10개월) 보다 3개월 늘었다.1만원권과 1000원권 유통수명은 1년 전 보다 4개월, 9개월씩 늘어나 각각 135개월(11년3개월), 70개월(5년8개월)로 추정됐다. 5000원권은 63개월(5년3개월)로 1년 전과 같았다.유통 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앞으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10개 간편결제사는 서비스 수수료율을 공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빅테크 등 간편결제 수수료 투명성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금감원에 따르면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대상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전자금융업자 중 월평균 간편결제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업체다.이에 따라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쿠페이(쿠팡페이)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지마켓) ▲SK페이(11번가) ▲배민페이(우아한형제들) ▲페이코(NH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5대(大) 시중은행 등 은행권을 대상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은행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를 추진키로 했다. 혜택이 적용될 신용등급 기준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논의 끝에 이런 대책을 내놨다.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최승재 의원,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자리했다.성 정책
자금시장 경색과 고환율로 경제 침체가 뚜렷해지면서 대기업의 절반 정도가 내년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내 투자계획'(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0%가 "내년도 투자 계획이 없다'(10.0%)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8.0%)고 답했다. 내년도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52.0%에 그쳤다.이중 내년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67.3%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투자 축소'(1
최근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한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등이 전반적으로 '안정'이라는 큰 틀 아래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전문가와 투자 총괄 전문가를 대규모로 승진시켜 눈길을 끈다. 유동성 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기업들이 적극적인 재무 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로 읽힌다.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주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킨 가운데 SK㈜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Chief Financial Officer)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경영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시멘트에 이어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이태원 사고·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9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던 '수출'에 초비상 경고등이 들어왔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과 더불어 감소 폭도 확대됐기 때문이다.특히 수출 핵심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약 30%가 감소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시장 문을 닫으면서 4분의 1 정도가 줄어들었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잠정치)은 519억10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4%가 감소했다.수출은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10월 5.7%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4%가
서울 택시 심야할증 시간이 1일부터는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기존에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됐으나 2시간 늘어나는 것이다. 택시요금 심야 할증률도 최대 40%까지 올라간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이러한 내용의 '택시운송사업 운임 요율 조정안'이 본격 적용된다.중형택시 심야 할증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시간 확대 적용된다. 할증률은 기존 20%에서 20~40%로 올라간다. 택시가 부족한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40%, 나머지 시간에는 20%로 적용된다.이에 따라 택시 심야 기본요
회사채 시장 위축에 따른 은행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대출 금리가 9년 8개월 만에 5%를 돌파했다. 상승폭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가계 신용대출도 9년 9개월 만에 7%를 돌파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전체 기업대출 금리는 5.27%로 전월(4.66%)대비 0.61%포인트 올랐다. 2013년 2월(5.03%) 이후 9년 8개월 만에 5%를 돌파한 것이다. 또 2012년 9월(5.
영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안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은 4개국 심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 받아내면 나머지 3개국 심사도 순조롭게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의 시정 조치안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을 영국 CMA가 제기한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에 설득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CMA는 향후 시장 의견을 수렴한 뒤 합병 승인 여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서울 수도권에서 휘발유 품절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화물연대 파업 이후 기름을 공급받지 못한 주유소들이 휘발유 품절 안내문을 잇따라 내걸고 있다.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석유 제품 판매량이 많거나, 재고 회전율이 높은 주유소는 지금부터 품절되고 있다”며 “저유소에서 나오는 비조합원의 운송도 방해를 받고 있다. 조합원들의 방해로 비조합원의 운송률이 25%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저유소에서 주유소로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탱크로리(유조차) 운전기사의 화물연대
'감기약 대란'으로 수급 우려가 제기된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 조제용 해열·진통·소염제의 건강보험 상한금액이 다음달 최대 39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환자의 처방약 비용 부담도 103~211원 늘어나게 됐다.대신 향후 1년간 아세트 아미노펜 약품의 월 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하고,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겨울철·환절기에는 월 평균 6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이 같은 건강보험 상한금액 인상안을 의결했다.주로 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4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여전히 5%대의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확대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이다.이로써 금통위는 지난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인상에 나서면서 사상 첫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20
오는 24일부터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이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등의 사용이 제한된다. 편의점이나 제과점 등에서 비닐봉지를 판매할 수도 없다.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중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확대 규정이 24일 시행된다.이번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 조치는 2019년 대형매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 이후 첫 확대 조치다.이에 따라 그간 편의점 등 중소형 매장에서 유상으로 제공하던 비닐봉지는 앞으로 판매가 금지된다. 종이컵
한국GM 부평2공장이 60년 만에 문을 닫는다.트랙스와 말리부 차량 단종으로 생산 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장을 운영하기보다 고정비 감축을 택한 것이다.한국GM은 부평2공장 문을 닫는 대신 현재 판매 중인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력 차종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회사 측의 선택과 집중이 사업 반등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GM) 부평2공장은 오는 26일 생산 종료와 함께 폐쇄된다. 이 공장은 1962년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인 새나라자동차의 부평공장 준공으로 시작했다.새나라자동차는 과거 일본
산업통상자원부는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및 산업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을 통해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을 수출입하는 등의 불공정 무역행위자에게 부과하는 과징금 산정과 납부 기준이 개선됐다.우선 불공정 무역행위 과징금과 관련해 중소기업·영세사업자 등의 납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할납부 신청 기준을 완화한다.그간 분할납부 신청은 과징금이 '3억원 이상'이어야 가능했는데, 이를 '3000만원 이상'으로 낮췄다.또한 지식재산권 침해행위는 통상 불공정 무역행위조사가 개시되기 직전에
우리나라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주요 5개국(미국·독일·일본·중국·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조업의 서비스화 사례와 우리 기업의 혁신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제조업의 서비스화'는 기획-생산-유통-판매-유지보수 등 제조 전 과정에서 서비스를 부가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파생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보고서는 제조업의 생산 전방-공정-후방 등 가치사슬 단계별로 글로벌 기업들의 제조 서비스화 현황을 분석했다. 생산 전방에서는 소비자의 성향과 상황을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제출하는 것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14년 8월 경찰서에 지방 농협 조합장 B씨에게 농협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씨는 농협에 근무하면서 확보한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