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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전형적인 사고’ 중 하나다.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에서 매년 이를 예방하기 위해 7∼8월을 ‘밀폐공간사고 중점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음에
사설
2015.08.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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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한다. 불행한 삶을 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것이다. 행복(幸福)은 사전적으로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안전한 상태가 행복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안전을 기반으로 한 행복을 원함에도 현실의 모습은 이와 다르
사설
2015.08.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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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더해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각종 산업재해까지, 우리 주변 곳곳에서 다양한 재난재해의 발생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재난재해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전 대응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재난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매년 &
사설
2015.07.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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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가 발생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유사한 재해가 반복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시 기술지원을 확대, 강화할 필요가 있다.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현황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2013년 기준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전체 재해자수 91,824명 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가 74,836명이다. 무려 점유율이 81.5%에 달한다. 10년 전 50인 미만
사설
2015.07.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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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쉼 없이 달려온 직장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바캉스(vacance)시즌이 찾아왔다. 우리나라에서 바캉스라는 단어가 보편화된 것은 1970년대 중반부터라고 할 수 있다.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생활이 풍족해졌고, 근로자들이 여가활동을 생각하게 됐던 것이다. 때문에 각종 레저산업도 점차 발전해 나갔다. 특히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캠핑시장이다.
사설
2015.07.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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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5년 6월 29일은 전(戰) 후 폐허를 딛고 고도 경제성장을 이루며 ‘한강의 기적’을 낳았던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한순간에 무너진 날이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서서 우리나라의 풍요로움과 부유함을 상징하던 삼풍백화점이 거짓말처럼 20초 만에 붕괴된 것이다. 현장에 있던 손님과 백화점 직원 등 무려 502명이
사설
2015.07.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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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도 원주를 비롯해 서울 강서구, 경북 경산, 전북 전주, 제주 등 5곳에 근로자건강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모두 20곳에서 근로자건강센터가 운영을 하게 됐다. 지난 2011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는 근로자건강센터는 시간적, 경제적 여건으로 건강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에게 전문적인 건강서비스를
사설
2015.07.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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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땐 건강에 좋을 것이라 당연히 생각하고 먹지 안 그래? 모르고 먹은 나만 바보지, 이제 와 홈쇼핑을 탓한들 무슨 소용이 있어, 앞으로 쳐다보지 않고 안 먹으면 되지.” 가짜 백수오에 속아 분하고 억울할 법도 한데 이상스레 원망보다는 체념하는 모습이었다. 백수오 제조업체나 이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국가나 정부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사설
2015.06.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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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4분기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전반적으로 산업재해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건설업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한 명꼴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재의 심각성이 여전하다. 실제 전체 산업재해 사망사고 중 39.3%를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심각한 건설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3가지의 문
사설
2015.06.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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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기계·기구·설비의 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990년 마련된 안전검사제도는 2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안전제도 중 하나다. 처음에는 크레인, 리프트, 승강기, 압력용기, 프레스, 공기압축기 등 6개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제도의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다가 2009년 제도가 변경되면
사설
2015.06.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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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노밸리에서 환기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어느덧 반년이 훌쩍 지났다.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끔직한 사고였음에도 많은 국민들의 뇌리에서 빠르게 잊혀져가는 듯하여 매우 안타깝다. 판교 환기구 붕괴사고는 그 결과가 참혹한 것도 문제지만, 사고 자체가 도저히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세월호 사고와 함께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설
2015.06.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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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원이 다소 일반적인 상식과 국민적 정서를 반영하지 않은 판결을 내놓아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지난 21일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교사 두 명에 대해 비정규직 신분이라는 이유로 순직 처리를 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또 사고 직후 구조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강민규 전 단원고 교감에 대해서도 순직을 인
사설
2015.05.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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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이라는 신록의 계절 5월도 벌써 중순을 지나 들녘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어느새 여름의 길목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동과 활기가 넘쳐나는 계절이지만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싱그러운 자연의 활력을 느끼기가 어렵기만 하다. 각종 재난이 지역과 시기를 가리지 않고 지구 저편은 물론 가까운 국내에서도 연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
사설
2015.05.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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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에는 대형 피자업체들이 산업안전분야의 화두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이들이 시행하고 있었던 ‘30분 배달제’가 무리한 속도경쟁을 불러와 배달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한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었다. 30분 내에 피자를 배달하려니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챙기지 않는 일이 많았고 교통안전법규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사설
2015.05.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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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 5월의 꽃은 역시 5월 5일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는 나라의 주역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린이 안전에 대한 지원은 늘기는커녕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복지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다른 분야에 비해 어린이 복지 예산은 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에는 ‘빈익빈 부익부
사설
2015.05.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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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선체 인양을 위한 현장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양에 소요되는 예상 비용은 1000∼1500억원이며, 날씨와 현장조건에 따라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인양 결정도 각별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침몰
사설
2015.04.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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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로 인한 폐해가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 기준으로 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비용은 19조억원에 이른다. 물론 지난해 산업재해가 소폭 감소해 2013년에 비해 상황이 나아졌겠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9만명이 산업재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정부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법
사설
2015.04.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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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을 안고 화려하게 피었던 벚꽃이 서서히 저물어가고 어느새 봄도 중반을 넘어 여름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산업현장의 대표적인 안전사고 취약시기 중 하나인 해빙기가 물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현장을 둘러보면 예전보다 경계(警戒)가 많이 느슨해진 것이 느껴진다. 최근 전국 각지 건설현장에서 빈발하고 있는 거푸집동바리 붕괴사고가 이를 증명하
사설
2015.04.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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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도어 인구와 캠핑산업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성장을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캠핑인구가 300만 명에 육박하고, 시장규모도 6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8년 700억원 정도로 추산됐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6년 만에 약 9배나 시장규모가 커졌다. 문제는 너무 급하게 성장을 하다 보니 안전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사설
2015.04.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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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산단에 위치한 휴브글로벌에서 불화수소 저장탱크 내 불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른바 ‘구미 화학물질 누출사고’로 불리는 이 사태로 근로자 5명이 숨진 것은 물론 환경파괴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구미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화학물질의 철저한 관리
사설
2015.04.01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