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가 영하 20도에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감독당국이 위생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감염력을 유지하며 손 등을 통해 빠르게 전염되는 특징이 있다. 적은 양으로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겨울철 감염률이 높다.노로바이러스 자연 환경에서 장기간 생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온에서는 10일 정도 생존하며, 영하 20도에서 80도까지 냉동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로바이러스 주로 오염된 채소, 과일, 굴 등 패
정부가 잇따라 발생하는 캠핑장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겨울철 캠핑장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캠핑장 안전관리 강화 및 이용객 대상 안전수칙을 홍보한다고 15일 밝혔다.문체부는 우선 ‘겨울철 캠핑 5대 수칙’ 안내문을 37만부 제작해 전국 야영장에 배포하고 겨울철 안전 수칙을 온라인 카드 뉴스로 만들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안내문에 따르면 난로 등 난방기기 사용 시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필수로 준비하고 텐트 내 환기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이 외에도 전기는 60
겨울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재개된다.기상청은 겨울철 제설 대책기간을 맞아 내년도 3월 15일까지 네비게이션을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전국에 있는 기상관측장비(AWS) 강수 정보, 도로기상관측망 기온 정보 등을 융합하여 만든 정보로, 노면 상태와 지상 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위험 3단계로 산출된다.해당 정보는 운전자 안전 지원을 위해 실시간으로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된
정부가 지진해일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합동 훈련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지진해일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지진해일 대응체계 점검의 일환이다.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와 강원도, 울산광역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훈련은 오후 2시 일본 혼슈 아키타현 북서쪽 113㎞ 해역에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그로 인해 1시간50여분 뒤 삼척시에 최대 4.0m의 지진해일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지난 1983년 5월26일 일본 혼슈에서 발생한 지진
일정 규모 이상의 재난이 발생한 경우 재난원인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장관이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의 발생 원인 및 재난 발생 시 대응과정에 대한 조사‧분석‧평가(이하 “재난원인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접 재난원인조사를 실시하거나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에게 재난원인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재난원인조사가 행정안전부장관의 재량사항으로 규
불 꺼진 영화관, 갑자기 화재경보음이 울리고 자욱한 연기가 들어온다. 화재로 위급한 상황 같지만, 사실 화재안전 체험현장이다.“건물에 불이 난 상황입니다. 큰 소리로 ‘불이야’라고 외친 뒤,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젖은 수건이나 옷소매로 코와 입을 막고 비상구로 이동합시다”화재안전 체험 교관이 큰 소리로 말한다. 좌석에 앉아있던 체험객들은 한 줄로 서서 몸을 구부린 채로 비상구로 향한다.11일 오후, 광주시 북구 오치동에 위치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체험객 세 팀이 체험장에 모여 있었다. 체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서울시가 화재안전 확산에 나섰다.13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30일까지 ‘불조심 강조의 달’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1948년 정부수립과 함께 시작돼 올해로 76회째를 맞이하는 ‘불조심 강조의 달’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겨울철 화재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불조심 강조의 달에 ▲시민 공감형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 ▲시민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실시 ▲시민 참여형 소방안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
소방청이 소방차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교차로 안전운전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13일 소방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차 교통사고는 총 61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으로 보면 204건, 173명의 소방대원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차 교통사고는 화재진압 및 응급구조 등과 관련한 경우가 많아 그 피해는 소방대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상황이다.소방차량별로는 구급차가 413건(67%), 도로유형별로는 교차로 내·부근에서 321건(52%) 등으로, 구급차 출동 중
근로복지공단은 2020년부터 3년 4개월간의 공단병원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정리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공단은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 발생 시 지역주민과 직원의 안전한 병원 이용을 위하여 전국 10개 공단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연인원 10만9,82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국내 최대 규모인 감염병 전담병원 8개소(744병상)를 운영하여 연인원 12만3,552명의 감염병 확진자를 치료했다.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 감염환자가 폭증하였던 대구지역에 의사·간호사를 비롯한 대규모 의료지원
시설물유지관리업이 내년 1월 1일자로 폐지된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 2020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시행령’에 따라 2024년 1월 1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된다고 밝혔다.시설물유지관리업은 그동안 낮은 등록기준과 전문성 부족 문제 등에 따라 업종 폐지가 꾸준히 논의돼왔다. 2018년 관계부처 합동의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업종 폐지가 본격 추진됐으며, 2021년 일부 업체의 헌법소원 제기가 있었으나 지난 7월 합헌 판결이 나오면서 업종 전환이 차질 없이 진행돼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으로 기존 시설물유지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급증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0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4명(사망 16명, 부상 28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44명 중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다.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배경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스보일러 사고의 경우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을 준수하지 않거
윤석열 대통령이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17만 소방 가족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작년 1월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대형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故) 이형석 소방경,
다수의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화재 발생 장소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대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러한 절차가 오히려 위험한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9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국내 아파트에서 총 836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40명(사망 98명, 부상 942명)의 인명피해가 났는데, 이 중 39%가 대피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아파트는 다른 층으로 연소 확대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대피 도중 연기 질식으로 사망하는
메쎄뒤셀도르프 공식한국대표부 라인메쎄(주)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A+A 2023’가 성황리 폐막했다고 10일 밝혔다.A+A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안전보건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올해 58개국 220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관람객도 140개국에서 6만2000명이 모여드는 등 성황을 이뤘다.올해 전시회는 업무환경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전시회 기간 웨어러블, 위험물 관리 어플리케이션, AI기반 건강 관리 시스템, AR
산업현장에서 로봇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로봇 기계에 의한 사고도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8일 고성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46분께 고성군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내 한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 작동 프로그램을 수정하던 40대 A씨가 로봇 집게에 얼굴과 몸이 압착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로봇은 컨테이너 벨트에서 포장돼 나오는 파프리카 박스를 다른 컨테이너 벨트로 옮겨주는 역할로, 컨베이어 벨트 주변 바닥에 고정된 상태에서 로봇 팔 1개가 위아래, 양옆으로 작동한다.A씨는 산업용
6일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이 국내 및 국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암 유발성 등급을 2B군에서 1군으로 상향 지정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상향 지정 배경에 소방청이 지원한 국내 소방관 코호트 연구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IARC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상 노출(occupational exposure as a firefighter)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충분한 근거가 없음’인 2B군에서 ‘암을 유발함’인 1군으
정부가 지역별 각종 사회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 제고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 사회재난에 대한 지역 차원의 예방·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첫 교육은 오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형 화재’를 주제로 진행한다. 중앙부처로는 행안부·소방청·보건복지부,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중구·인천 동구·광주 광산구·세종·경기 안산·전남 여수가 참석한다.교육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각각
대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에게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오전 10시 김모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준 잘못이 없다”며 “위자료 산정에 관한 법리 오해도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후 2013년 5월 간질성 폐질환 등의 진단을 받았
정부가 빈대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박구연 국무1차장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효능성 높은 빈대 살충제 도입 방안이 논의됐다.참고로 질병관리청은 앞서 빈대 정보집을 발표하고 환경부가 허가한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출연한 외래종 빈대는 이 피레스로드에 잘 죽지 않는다는 우려가 연이어 나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등의 살충제를 조속히 국내
매해 겨울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장판, 전기요 등 전기매트류(이하 전기매트)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사고는 ▲2020년 242건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 ▲2023년 10월 기준 177건에 달한다.전기매트 화재사고는 대부분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놓고 사용하거나 온도조절기를 전기매트 위에 두는 등 사용상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전기매트를 말지 않고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