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날씨에 벚꽃이 일제히 만개하면서 거리 곳곳에 봄날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화려하게 핀 벚꽃 풍경을 담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카메라를 들고 연신 촬영에 나서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이른바 ‘인생샷’을 찍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안전’이다.촬영을 할 때는 되도록 인도 등 차가 지나다닐 위험이 없는 곳에서 주변을 살피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 차도나 횡단보도에서 사진을 촬영할 경우 시선이 카메라에 집중돼 자칫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렵다. 아름다운 꽃과 함
지난달 21일 부산시 사상구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화재를 발견한 인근 주민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택 내부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한 덕분에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여러 대 이상의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내 주위에 소화기가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반드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평소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만 잘 알아둬도 자신과 소중한 가족, 이웃, 그리고 직장동료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학업과 업무, 취미생활, 여가생활은 물론이며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모습도 익숙한 일상이 됐습니다.지난 2020년 서울연구원이 15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0%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문제는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걸으면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전동 킥보드나 이륜차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급증함에 따라
귀한 가치가 있는 보배로운 물건을 보물(寶物)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근로자에게 가장 보배로운 물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호구일 것입니다. 여전히 현장에서는 안전 보호구 미착용에 따른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보호구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다리 작업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다리 작업 중 발생한 중대재해자수가 최근 5년간 약 200명에 달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사다리 작업에 대한 현장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현장에서 사다리 작업은 간단하기 때문에 그리 위험하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작업일수록 안전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이동식 사다리는 경작업 또는 장소가 협소해 고소작업대·비계 등의 설치가 어려울 때만 사용하되, 3.5m 이하 A자형 사다리에서만 작업해야 합니다. 또 최상부 발
전국적으로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긴 시간을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은 동상·동창·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따뜻한 옷·물·장소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야외 작업 시 따뜻한 옷과 방한장구를 착용해 열 손실을 줄이고, 작업장 주변에 따뜻한 물을 비치해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로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는 것도 잊지 않길 바랍니다.맹추위 속에서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 미세먼지(PM2.5)는 겨울철(12월~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흡입 시 천식 등 호흡기계, 피부질환,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사업장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미세먼지 노출 우려가 있는 옥외작업자에게 방진마스크(2급 이상) 또는 보건용마스크(KF80이상)을 지급·착용토록 해야 합니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시 옥외작업을 조정하는
사고는 방심의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나에게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과 이제껏 괜찮았기에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지난해 일터에서 중대재해(재해조사 대상)로 인한 사고사망자 644명 중 추락, 끼임, 부딪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인한 재래형 사고 비중이 전체의 65.4%를 차지했습니다. 다시 말해, 기본적인 안전조치 준수로도 재해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전관리에 방심은 금물이며, 기본에 충실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모로코 강진으로 최소 2천946명이 사망하고 5천67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흙으로 지어졌다는 점과 지진이 주민들이 잠 들 시간인 밤에 일어났다는 점이 이번 지진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손꼽힙니다.만약 우리나라에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일상생활 중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낀다면, 먼저 테이블 등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거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흔들림이
전국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건설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물·그늘·휴식’을, 실내 작업장에서는 ‘물·바람·휴식’ 등 3대 기본수칙을 잊지 말고 실천해주세요.온열질환자는 주로 ▲체온 38℃ 이상 ▲쓰러짐(피로감, 근육경련) ▲두통 및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사자의 이름을 부르거나 두드렸을 때, 옆구리를 꼬집었을 때 반응이 없다면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하길 바랍니다.의식이 있
매년 여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늘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감전사고, 빗길 교통사고, 화재‧폭발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사전준비와 함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입니다.호우 시 행동요령을 살펴보면 먼저 재난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TV, 라디오,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 등을 준비하고, 예‧경보 시 가족이나 이웃과 공유합니다. 호우특보가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공사장
지난해 2월 충남 아산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마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위급한 상황 중, 다행히 소방차가 도착해 신속한 화재 진화가 이뤄졌습니다. 신고 접수 후 4분 만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빠른 대응으로 소방당국은 약 30억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신고 접수부터 현장 도착까지, 화재 현장에서 골든타임은 7분입니다. 화재 발생 후 8분이 지나면 모든 물체가 가열돼 화염이 분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교통체증이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골든타임이 지켜지기 어렵습니다.국민의 생명
지난달 26일 오전 11시49분께 승객 194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낮 12시45분께 출입문이 열린 채로 대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승무원의 침착한 대처와 승객들이 안전띠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한 덕분에 부상 없이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비행기 안에서의 안전수칙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혹은 난기류를 만났을 때는
최근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6월부터 일시적으로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면서 산업현장에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특히 오는 7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이러한 우려는 실제 근로자들의 건강장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실외 작업장의 경우 작업자가 일하는 장소와 가까운 곳에 휴식공간(그늘진 장소)을 마련해야 합니다. 실내에선 관리온도 범위를 정해 일정수준 이내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내외 근로자 모두가 수시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섭취할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함께 느껴지는 5월 이맘때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지역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축제들이 줄을 잇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축제를 위해 공연장을 설치하는 노동자들이 재해를 입기도 합니다. 빠르게 설치하고 철거해야 하는 공연시설 특성상,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축제 분위기 속에 덩달아 들뜬 마음은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공연의 감동은 안전작업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려는 노동자들의 노력에서부터 시작됨을 명심하시고, 항상 안전을 최우선
최근 정부가 ‘끼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고위험 업종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컨베이어, 배합‧혼합기, 산업용 로봇, 분쇄‧파쇄기, 사출성형기 등 유해‧위험기계기구 점검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끼임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정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정비 중 운전정지(LOTO)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자물쇠나 잠금장치 등을 이용해 밸브 손잡이나 전기 스위치 등 에너지 차단원에 부착해 다른 근로자의 작동을 금하고, 꼬리표를 부착해 현재
‘10‧29참사’를 계기로 다중밀집 인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출근시간대 혼잡한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안내‧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담당할 ‘안전 도우미’도 모집할 정도인데요.우리의 삶터와 일터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관리주체 등의 세심한 관심과 빈틈없는 예방대책도 중요하지만, 시민과 근로자 스스로 질서와 규칙을 준수하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합니다.나의 안전을 넘어 타인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때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안전선진국으로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인 10명 중 3명이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한 환자의 생존율은 11.6%로 집계돼 시행하지 않았을 때(5.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처럼 중요한 심폐소생술이지만,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을 경우 실제 상황이 눈앞에 닥치면 당황하게 됩니다. 평소에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주기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먼저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119로 즉시 신고한 뒤, 통화를 유지한 상태에서 구급상황요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산재를 입은 노동자는 총 1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162명(86.6%)이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요.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옮기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입니다. 대표적인 감염 증상으로 가피(딱지), 발열, 두통, 피부발진과 림프절이 커지는 현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특히 요즘과 같은 가을철에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만큼 산림·공원 조성사업, 농·임업 등 야외
7~8월 여름철에는 기온상승과 함께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질식 재해는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2년~2021년) 196건의 질식재해가 발생해 이중 165명(47.4%)이 사망했습니다. 질식재해에 당한 근로자 2명 중 한 명은 목숨을 잃는 셈입니다.질식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밀폐공간 내 작업 시 경고표지 등 무단출입금지 안내판을 배치해 관계자외 출입을 금해야 합니다.특히 작업 전 반드시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을 통해 적정공기 범위를 확인하고, 환